Q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발령된 후 여행을 취소하려고 합니다. 호텔을 선불로 결제했는데 위약금 없이 숙박비를 환급받을 수 있나요?A 2020년 11월 13일부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같은 1급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또는 이에 준하는 조치가 발령된 경우에는 호텔, 펜션 등 숙박업의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조치가 발령된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내용을 변경할 수 있으며, 계약 해제 시 소비
Q 저는 국가유공자인데 최근 건강악화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 또 신청방법은 무엇인가요?A 국가보훈처는 각 보훈(지)청을 통해 보훈섬김이가 지원대상자의 집을 주1~3회 방문해 매회 1~2시간 정도 가사지원, 건강 관리, 기타 편의 지원 등을 제공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분은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을 방문해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우편이나 팩스
▶ 어떤 경계는 자연이 스스로 정하고, 어떤 경계는 없는데 우리가 만든다. 우리가 설정한 경계는 양쪽의 구별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 구별은 장벽이 된다. 넘어서본 사람만 경계를 만나고, 넘지 않은 사람은 경계를 보지 못한다. 요즘 내가 사는 집에는 문턱이 없고, 방에서 나오다 발가락을 찧을 일도 이제는 없다. 문턱은 조심할 것이 아니라 없애야 할 것이 아닐까. 문턱이 사라지면 발가락을 찧지 않는다.(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경향신문’ 칼럼 중)
일교차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와 피부는 건조해지고 면역력도 저하되기 쉬운 요즘 입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감기를 한방차로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대추차는 따뜻한 성질로 우리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혈을 보충해줘 몸이 허약하거나 기운이 떨어질 때 꼭 맞는 한방차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추의 단 성질은 마음을 안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할 때 마시는 한잔의 따뜻한 대추차는 보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계피차 역시 따뜻한
통계청이 올해 9월 발표한 2019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사망 원인 7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인구의 고령화 영향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더 치매 환자들에게 삶의 질 저하되고 있습니다.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모든 국민이 일상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노인은 문화센터, 주간 보호센터, 치매 안심 센터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며, 요양원 및 요양 병원에서는 대면 접촉의 기회가 사라져 가족과의 면회와 신체
Q 저는 공부상 소매점으로 표시된 건물 1층에서 장사하고 있으며 면적의 절반 정도의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나요?A 주택임대차보호법 주거용 건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공부상 표시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 용도에 따라 정하고 있습니다.건물 1층인 임대차목적물이 공부상 소매점으로 표시돼 있더라도 건축 당시부터 그 면적의 절반 정도가 방으로, 나머지 절반 정도가 소매점을 하기 위한 홀로 건축돼 있었고 이런 상태에서 임차인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음식점을 영
Q 국가유공자 주택 우선공급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초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받을 수 있나요?A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등에 주택 우선공급 계획을 연초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연초에 주택 우선공급을 신청하면 먼저 신청한 분들의 대부지원여부, 무주택기간, 생활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또한 건설주체의 아파트 분양 계획에 따라 공급계획 확정 전 건설지역의 보훈(지)청에서 우선공급물량을 확보해 앞서 결정된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자에게 입주를 안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연초에 우선 공급을 신청한 신청자 중 입주희망자가 없거나 잔여물
이렇게 아름다운 비상하늘이 내린다붉게 타오르는 세상 하얗게 덮어손을 내민다 함께 어우러진다낮게 내려와 속삭이는 흔들림으로오늘 빈 마음 두드리면움직인다가볍게 날아 오른다
우리가 하는 후회 중에는 무언가를 해서 하는 후회보다 하지 않아서 느끼는 게 더 많다. 우리는 늘 뒤로 미룬다. (중략) 마스크를 벗고 나면 환한 미소를 지어 주겠다는 생각보다 마스크 속에서도 눈빛으로 더 환하게 웃어 주는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다.지금 느끼고 지금 보여 줄 수 있는 마음으로 최대한 사랑하고 한껏 기뻐하는 것, 그것은 꼭 ‘나중’이 아닌 ‘지금’ 해도 되는 일이다.(송정림 드라마 작가, ‘서울신문’ 칼럼 중)
비대면의 시대,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만남도 대화도 이해도 소통도. 가을의 공연장을 흠뻑 적실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다시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 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단계가 조정되면서 드디어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아연 활기를 띤 공연장에서 현악기의 음을 조율하는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연주자도 관객도 바쁜 걸음으로 활짝 열린 공연장 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가을이 다시 멋진 선율로 되살아나고 있다.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가을에 빠지다’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KBS교향악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어떤 작가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그 터널을 지나온 심정과 거기서 건져 올린 한 줄기 희미한 빛 같은 것을.이런 경험은 쉽사리 잊히지 않으므로 이들은 자신과 세상을 자양분 삼아 글쓰기로 생을 밀고 나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두 번째 책이 기다려진다.(‘읽는 직업’, 이은혜, 마음산책)
최근 ‘코로나19’와 우울감이라는 뜻의 ‘블루’가 만나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합니다. 오랜 시간 실내에만 머물며 느끼게 되는 답답함이나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지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늘어 우울감이 증가하는 요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봅시다.하던 일도 잘 안 되고, 사회생활도 멈춰버리면 사람들은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감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폐렴입니다. 매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특히 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하고, 기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감소된 노년층은 더욱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화학물질이나 구토물의 흡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폐렴의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 증상이 나오기도
Q 실수로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큰 금액을 송금했습니다. 송금 직후 잘못 보낸 것을 깨달았는데 송금한 돈을 반환받을 방법이 있나요?A 일반적인 경우 착오로 송금한 사실을 알았을 때 곧바로 송금은행에 착오 송금한 사실을 알리고, 수취은행은 수취인에게 연락해 반환동의를 받으면 반환이 이뤄집니다.하지만 수취인이 연락이 안 되거나 반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는 부당이득 취득에 해당하므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대한법률구조공단 국번 없이 ☎132
Q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국가유공자임을 알게 돼 등록신청을 하고 국가유공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 묘를 국립묘지로 이장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A 국가유공자로 등록신청을 하기 전에 사망했으나 사망 후 국가유공자로 인정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이장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국립묘지안장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면 됩니다.단, 안장 대상일지라도 생존 시 병적이상 또는 금고 이상 형을 선고를 확정 받은 경우 등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는 국립묘지안장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안장여부가 결정됩니다.보훈상담센터 1577-0606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운 삶을 정의하기 위해 무엇을 더해야 할까.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전까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누리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는 인간다운 삶에 필수요소인 안전과 자유가 서로 상충하는 현장을 살고 있다. 타인과 나와의 경계도 더욱 뚜렷해졌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위해 자신과 타인의 존재에 대해 사유하는 전시 ‘인류사회2020: WE SOCIETY'가 경기도 화성 소다미술
높아진 하늘, 지금 여기 우리 살아 무엇이든 쉬운 것이 있으랴평생 처음인 듯 마주한이름조차 생소한새로운 현상 그리고 자연의 위력낯선 것들과의 인사그 여름 장렬한 폭염을 넘어선 얼굴들태풍의 공격을 넘어서 주름 깊어진 마음들다시 높아진 하늘과아름다운 세상 그려낸 구름과따뜻한 손길로 깊게 나누는 위로…그 안의 조화로운 삶행복하게지금 여기 함께무엇 하나, 우리 아닌 것 있으랴
▶ 누군가가 나의 ‘흉’을 본다면, 그건 ‘상처가 아문 자국’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흉을 가졌다는 것은 나와 세상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재건되는 치유의 역사를 증명한다.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이다. 상처와 흉의 반복이 바로 나라는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다.영국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도 “마음은 상처받음으로써 살아간다(Hearts Live By Being Wounded)”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장동선 뇌과학 박사, ‘한국일보’ 칼럼 중)
식물의 시간으로 보면 화려한 꽃은 그저 열매를 맺기 위해 벌과 나비를 부르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모든 식물은 자신의 후손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진화해 왔다. 그러니 정작 중요한 시간은 열매의 시간이고 꽃이 지고 누구의 눈길도 머물지 않는 것은 나무나 꽃에게 오히려 다행인 일이다. 눈에 띄어 섣부르게 익지도 않은 열매가 꺾이지 않으려면 누구의 시선도 끌지 않는 게 외려 더 안전한 일일 테니까. 꽃이 지고 아무도 봐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열매의 시간이 온다.(‘숲에서 한나절’, 남영화, 남해의봄날)
인간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진정한 의미의 정의는 어떤 것일까. 행복과 정의 같은 가치들은 인류 역사 매순간마다, 문화마다 조금씩 다른 곳을 지향해 왔다.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 세계 유토피아와 모두가 두려워하는 악몽과도 같은 디스토피아까지. 다양한 세계를 그린 소설을 통해 우리들이 이해하는 행복과 정의, 과학과 종교, 국가의 역할까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의 급습 앞에서. 토마스 모어, 돋을새김 현실적으로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