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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7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생각나누기] 삶과 선(線)
어떤 선은 길이 되고어떤 선은 집이 되어시공을 초월하여…바람이 솔솔 부는 날은 산길을 걷는다. 솔내음 풍기는 숲길을 걸어가며 새소리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 실타래 같은 삶의 일들이 술술 풀려 나감을 느낀다. 숲은 언제나 자신을 낮추어 다
나라사랑신문   2019-07-01
[생각나누기] 한 방울 눈물이 되어
잊었던 낱말들이가까이 오고 있다사랑 용서 화해 이해아름답고 저린 언어들그때는 한발 멀리서바라보고만 있었지위로가 되고 싶다흘러간 시간 만큼아쉽고 부족하고몰라서 부끄럽던 일한 방울 눈물이 되어그대 위로 되고 싶다정표년(시조시인)
나라사랑신문   2019-06-03
[생각나누기] ‘삶과 믿음’
철없던 유년 시절에는 진달래꽃을 씻지도 않고 그냥 먹었다. 앞동산을 뛰어 놀던 때라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팠다. 하얀 꽃향기가 황홀하였던 키 큰 아카시아 꽃도 따 먹었다. 벌들이 아카시아 꽃잎에 앉아 윙윙 거려도 겁 없이 한 웅큼씩 따서 먹었다. 철이
나라사랑신문   2019-06-03
[생각나누기] 다시 어머니를 기억하며
어머니가 떠나시는 것을 예감했을까. 어머니가 가시던 날, 매화나무에는 붉은 꽃망울이 눈물방울처럼 매달려있었다. 터질 듯한 꽃망울로 어머니를 배웅하던 매화나무에 연녹색의 잎새가 무성한 것을 보니 생을 이끄는 것은 시간인 것 같다.어머니는 잔정 없고 무뚝
나라사랑신문   2019-04-30
[생각나누기] 곰보빵
옷을 벗기도 전에 곰보빵을 한 개 들고 앉았다. 나는 곰보빵을 먹어도 겉에 있는 울퉁불퉁하고 바삭한 곰보를 좋아한다. 순식간에 곰보빵 한 개를 먹어치우고 두 개째 집어 드는데 울룩불룩한 곰보빵 위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명희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명희는
나라사랑신문   2019-04-02
[생각나누기] 벚꽃 증후군
순백의 화사한 벚꽃꽃잎이 물결처럼 일렁인다너울거리는 꽃을 맞는데그 위에 친정어머니 얼굴아른거린다다시 봄이다. 순백의 화사하고 고운 벚꽃이 눈부셔 현기증이 날 것 같다. 바람이 살랑일 때마다 하얀 꽃잎이 물결처럼 일렁인다. 너울거리며 날리는 하얀 꽃을
나라사랑신문   2019-03-06
[생각나누기] 파도는 바다 위에서만 일어난다
우리는 파도를 별개로 일어나고 밀려오는 것으로 착각한다. 파도는 언제나 바다 위에서만 일어나고 있음을 깨우치고 알아야 한다.태어남이 없으면 삶도 없고 세상도 없듯이 행복과 불행도 없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함께 운 좋게
나라사랑신문   2019-02-01
[생각나누기] 아침이 즐겁고 저녁이 행복한 삶
아침이 즐거운 사람은 저녁이 행복하다. 저녁이 행복한 사람은 내일이 즐겁다. 내일이 즐거운 사람은 평생이 행복하다. 삶이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고, 삶은 현실이다.공자나 맹자도 고비고비 고뇌의 삶을 겪어 왔다는 것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 세상
나라사랑신문   2018-12-03
[생각나누기] 월요일의 기차여행
월요일 아침 일찍 오랜만에 아내와 기차여행으로 1박 2일 강원도 곰배령을 가기 위해 해운대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탔다.어릴 때야 자연과 사람에 대한 깊은 생각과 살아온 경륜이 짧으니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 의미가 있고, 그 이상의 것은 볼 수도 없었다.
나라사랑신문   2018-11-01
[생각나누기] 카자흐스탄 욕탕의 수채화
카자흐스탄에 들어 온지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도 비행기 소리가 내 머리 속을 울리며 환청을 일으키고 있다. 목욕탕에 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도 풀리고 정신도 상쾌해 질 것 같아 공중목욕탕을 찾았다. 입장료를 내고 표를 한 장 받아 들고 2층으
나라사랑신문   2018-10-01
[생각나누기] 매미의 세레나데
가을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추가 지났는데도 불볕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고 새벽녘 잠을 좀 붙이려고 누웠는데 요란한 매미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 바로 머리맡 창문 방충망에 참매미 한 마리가 붙어 옥타브를 한껏 높여가
나라사랑신문   2018-09-03
[생각나누기] 목욕과 인생
‘목욕’ 하면 내 젊은 시절 군 야전병원에서 본 상황이 머리에 떠오른다.월남전에 파병되어 맹호부대 복무 중 야전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이틀 후면 퇴원을 해 소속 부대에 복귀를 앞두고 있을 때다. 잠이 막 들려고 하는 야밤중에 요란한
나라사랑신문   2018-07-31
[생각나누기] 온 세상이 똑같은 하늘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이런 노래 가사가 있다. 꽃은 보면 볼수록 예쁘고 향기 좋고 빛깔마저 곱다. 나는 십 오륙 년 동안 꽃집을 운영하며 내 등에 짊어지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꽃을 손님들께 선물했다.나는 수천, 수만
나라사랑신문   2018-06-29
[생각나누기] 두 아버님의 참전
햇살이 따사롭고 아지랑이 아물아물 맴돌며 하늘 향해 날던 어느 날 앵두나무 곁에 가보니 가지가지마다 빨간 앵두가 촘촘히 열려 있었다. 작은 나무 한그루라도 이렇게 가지가 보이지 않도록 앵두가 빽빽하게 열리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모양도 예뻐 마음은 흐
나라사랑신문   2018-06-01
[생각나누기] 알아야 면장 하지
속담이나 격언의 묘미는 해학적 알레고리에 있다. 더하여 경구로서의 문학성 뿐 만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동반한다. 짧은 문장 속에 인문학의 진수와 철학이 담겨 있어 촌철살인의 짜릿함도 곁들인다. 이를 적절하게 구사하면 의사 전달도 명료해질 뿐만 아니라 대화
나라사랑신문   2018-04-02
[생각나누기] 복 대
복대(腹帶)는 허리 수술을 하였거나 부실한 척추를 받쳐주기 위해 허리에 두르는 넓적한 띠를 말한다. 때로는 노인들의 허리에 둘러져 허약한 상반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어머니도 그런 복대를 두르고 사셨다. 어느 날 가실 데가 있다며 채비를 하시
나라사랑신문   2018-03-06
[생각나누기] 시락국
“새벽 서호시장 도라무통에 피는 불꽃이 왁자하였다/ 어둑어둑한 등으로 불을 쬐는 붉고 튼 손들이 왁자하였다/ 숭어를 숭숭 썰어 파는 도마의 비린내가 왁자하였다/ 국물이 끓어 넘쳐도 모르는 시락국집 눈먼 솥이 왁자하였다/ 시락국을 훌훌 떠먹는 오목한 입
나라사랑신문   2018-02-01
[생각나누기] 그때 그랬더라면
내 나이는 이제 한 달만 지나면 80이 된다. 그것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죽을 날이 매우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지난날들을 자주 돌아보게 되고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회한에 빠지는 날들이 많아졌다.지금 나이의 절반쯤 됐을 무
나라사랑신문   2018-01-02
[생각나누기] 아내의 속삭임
나는 요즘 가급적 사람 만나기를 피한다. 사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 귀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그런 귀로 남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대답을 해서 낭패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전과는 달리 나는 아내를 수시로 찾는다. 그녀 말은
나라사랑신문   2017-12-01
[생각나누기] 새로 만난 이발관
나는 요즘 한 달에 한번 머리 깎고 다듬는 즐거움으로 산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얼굴은 점점 더 검어지고 머리칼은 가늘어지면서 빠지더니 이윽고 정수리를 중심으로 하얗게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나는 젊어서부터 머리나 얼굴 다듬기를 게을리 했다. 늙어서는
나라사랑신문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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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채울 틈조차 없이 살았던 내 삶의 헛헛한 빈틈들이 마냥 단단한 줄만 알았던 내 삶의 성벽들을 간단히 무너트리는 그런 날, 그때가 되면 ...

새벽에 홀로 깨어

새벽에 홀로 깨어
봄날, 어느 새벽동으로 흘러가는 물 못 돌이키나시상(詩想)을 재촉하니 이리 괴롭네.정 담뿍한 아침 비는 가늘디가늘고아리땁고 고운 꽃은 ...
오피니언

마음이 따뜻한 서비스 함께 나누길

벌써 무더위가 코앞으로 다가온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아직 선선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한낮이 되면 작년에 맹위를 떨쳤던 무더위가 올해도 반복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후덥지근한...

새로 열린 보훈의 길, ‘따뜻한 보훈’

2017년 3월 충남동부보훈지청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으며 개청됐다. 꽃샘추위로 쌀쌀한 3월의 날씨에도 전국 여러 곳에서 모인 직원들은 낯선 환경에도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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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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