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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생각나누기] 온 세상이 똑같은 하늘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이런 노래 가사가 있다. 꽃은 보면 볼수록 예쁘고 향기 좋고 빛깔마저 곱다. 나는 십 오륙 년 동안 꽃집을 운영하며 내 등에 짊어지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꽃을 손님들께 선물했다.나는 수천, 수만
나라사랑신문   2018-06-29
[생각나누기] 두 아버님의 참전
햇살이 따사롭고 아지랑이 아물아물 맴돌며 하늘 향해 날던 어느 날 앵두나무 곁에 가보니 가지가지마다 빨간 앵두가 촘촘히 열려 있었다. 작은 나무 한그루라도 이렇게 가지가 보이지 않도록 앵두가 빽빽하게 열리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모양도 예뻐 마음은 흐
나라사랑신문   2018-06-01
[생각나누기] 알아야 면장 하지
속담이나 격언의 묘미는 해학적 알레고리에 있다. 더하여 경구로서의 문학성 뿐 만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동반한다. 짧은 문장 속에 인문학의 진수와 철학이 담겨 있어 촌철살인의 짜릿함도 곁들인다. 이를 적절하게 구사하면 의사 전달도 명료해질 뿐만 아니라 대화
나라사랑신문   2018-04-02
[생각나누기] 복 대
복대(腹帶)는 허리 수술을 하였거나 부실한 척추를 받쳐주기 위해 허리에 두르는 넓적한 띠를 말한다. 때로는 노인들의 허리에 둘러져 허약한 상반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어머니도 그런 복대를 두르고 사셨다. 어느 날 가실 데가 있다며 채비를 하시
나라사랑신문   2018-03-06
[생각나누기] 시락국
“새벽 서호시장 도라무통에 피는 불꽃이 왁자하였다/ 어둑어둑한 등으로 불을 쬐는 붉고 튼 손들이 왁자하였다/ 숭어를 숭숭 썰어 파는 도마의 비린내가 왁자하였다/ 국물이 끓어 넘쳐도 모르는 시락국집 눈먼 솥이 왁자하였다/ 시락국을 훌훌 떠먹는 오목한 입
나라사랑신문   2018-02-01
[생각나누기] 그때 그랬더라면
내 나이는 이제 한 달만 지나면 80이 된다. 그것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죽을 날이 매우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지난날들을 자주 돌아보게 되고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회한에 빠지는 날들이 많아졌다.지금 나이의 절반쯤 됐을 무
나라사랑신문   2018-01-02
[생각나누기] 아내의 속삭임
나는 요즘 가급적 사람 만나기를 피한다. 사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 귀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그런 귀로 남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대답을 해서 낭패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전과는 달리 나는 아내를 수시로 찾는다. 그녀 말은
나라사랑신문   2017-12-01
[생각나누기] 새로 만난 이발관
나는 요즘 한 달에 한번 머리 깎고 다듬는 즐거움으로 산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얼굴은 점점 더 검어지고 머리칼은 가늘어지면서 빠지더니 이윽고 정수리를 중심으로 하얗게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나는 젊어서부터 머리나 얼굴 다듬기를 게을리 했다. 늙어서는
나라사랑신문   2017-11-02
[생각나누기] 내 인생의 채색도
일흔 넘도록 살아오면서 ‘참 오래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은 백세시대라 일흔은 어쩌면 청년기를 갓 지난 황금기라고도 하지만, 우리 세대는 참 어렵게들 인생 고비들을 살아와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어린 시절은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보호와
나라사랑신문   2017-09-04
[생각나누기] 아버지, 우리 아버지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겨우 한글을 해독하시는 정도였다. 그러나 수리에서는 성냥개비를 나열해 계산하는 솜씨가 웬만한 주판실력을 웃도는 정도였다.또 여러 가지 다양한 솜씨도 남달라 매듭짓는 솜씨는 장인수준을 넘보는 수준이었
나라사랑신문   2017-07-31
[생각나누기] 어제 오늘 내일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힘이 빠진다. 우리는 늘 기대감으로 살기 때문이다. 상상으로만 가능하고 또 새로운 일, 다른 미래가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에 오늘 힘을 낸다.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침에 눈을 뜨면 주어지는 하루에 우선 감사한다. 늘 같은
나라사랑신문   2017-06-30
[생각나누기] 걷는다는 것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려면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게 된다. 그 목표는 아무래도 좋을 것.걷는 것은 동물의 본능이고 이동수단이며 모든 행동의 기본이다. 머리 위의 높고 넓은 창공에 마음을 열어두고, 대지를 밟고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우리 땅을 탐색하고
나라사랑신문   2017-06-01
[생각나누기] 바퀴, 위대한 발명
어릴 적 추억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우리 세대에게 놀이란 둥근 통나무를 바퀴모양으로 잘라 네 바퀴 수레처럼 만들어 친구들과 동네 야산에서 쏜살같이 타고 내려가며 스릴을 느끼는 것과 굴렁쇠를 굴리는 것 정도였다. ‘바퀴’는
나라사랑신문   2017-04-28
[생각나누기] 자만시(自輓詩)
하늘에서는새벽 여명이 걷히고 찬란한 아침. 작열하는 장엄한 태양도, 파란하늘 달려가는 양털 같은 구름도, 붉게 타는 황금 낙조와 새들의 군무도, 그곳에 있을까.보석을 뿌린 듯 무수한 별들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 초승달의 신비로움도, 유성이 흐르
나라사랑신문   2017-04-03
[생각나누기] 마음의 문
매일 드나드는 문에도 우리 조상들은 지혜를 숨겨 놓았다.한옥의 대문은 밖에서 밀어 안으로 열리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방문은 안에서 밀어 열리도록 대문과 반대방향이다. 측간과 헛간도 마찬가지이다. 왜 유독 대문만 안으로 열리도록 했을까? 손님과 복(福)
나라사랑신문   2017-03-02
[생각나누기] 봄은 아직 멀었는데
설날 떡국을 먹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2월 4일이 벌써 입춘이란다. 바깥은 겨울인데 달력과 우리들 마음속엔 벌써 봄이 와 있나보다. 성급한 봄을 찾느라 달력을 들여다보니 28일 밖에 없는 2월이 안쓰러운 지 유난히도 가슴 훈훈한 사연들이 눈길을 끈다.
나라사랑신문   2017-02-02
[생각나누기] 새해를 맞으며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이야말로 언제나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유일한 선물이다.’ 어느 분의 말처럼, 행복 반 기대 반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태양을 기준으로 날을 세는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달(月)이 한 번 보름달이 됐
나라사랑신문   2017-01-06
[생각나누기] 가시나무새의 고백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살면서 국가유공자의 긍지를 갖고 살아오면서 요령껏 살지 않았고,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이 아니고는 억지 부려가며 행동하는 짓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이런 성격 탓에 책임질 말이 아니면 말(言)을 갈아 탈 줄 모르고, 한번
나라사랑신문   2016-12-01
[생각나누기] 나눔의 미학
어느 사회든 그 사회를 이끄는 그룹을 우리는 사회지도층이라 부른다. 사회지도층은 선거로 뽑는 국회의원·시장·시의회의장·교육감 외에 전문 직종에 근무하는 분들도 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지도층이며, 아울러 유명 기업인도 빼놓을 수 없는 사회지도층이다.
나라사랑신문   2016-11-01
[생각나누기]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관계
저출산 핵가족화로 자녀를 적게 낳고 저마다의 인생을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산하더라도 맞벌이 부부 형편상 보육시설을 이용하거나 양쪽 부모님께 아이를 맡겨 양육을 부탁하는 경우도 많다. 한가위 명절을 이용해 딸과 사위가 귀여운 외손자 두
나라사랑신문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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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인주의인가. 이 복잡하고 급변하는 다층적 갈등구조의 현대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 당신을 영원히 보호해주지 않는다.다양한 이해관계에 ...

나무에서 숲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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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 새순이 단단한 봉오리를 뚫고 나오기엔 아직 너무 이른 계절이다. 덕분에 숲은 빛의 세례를 온전히 받고 있다. 몇 줄기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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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춤추게 하는 따뜻한 보훈

아버님 계세요? 나는 큰소리로 음악과 흥이 넘치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댁을 방문해 현관문을 활짝 열었다.웃음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나오시는 모습에 “아버님 좋은 일 있으신가 봐요” ...

5월이 아프고 슬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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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5월 9일(음력 3월 24일) 오후 3시경. 조용하던 광주시 광산구 박산마을 일대에서는 요란한 총성이 울리며 난데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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