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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한마디] 건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이다
▶ 인간은 필멸의 존재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불멸을 꿈꾼다. 그럴 때 인간은 무엇을 할까. 우선 종교다. 이승의 유한함에 대한 불안은 하늘나라에서의 영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안받는다. 인간이 육신을 갖고 태어나는 한 이 현상은 영원할 것이다. 그
나라사랑신문   2021-12-01
[한마디] 오늘 내게 가장 중한 것
▶ “점심이 늦었네. 이리 와요, 오늘도 나하고 같이 먹으면 되겠어.” 시장 초입에서 해산물 가게를 하는 아주머니가 저쪽 테이블에서 나를 불렀다. (중략) 분분한 고함들이 죄다 싫은 날, 이만큼 살고도 외면하고 싶은 것들 투성이라 슬퍼지는 날, 이렇게
나라사랑신문   2021-11-01
[한마디] 생태인지 감수성
▶ 이 거대한 생명체의 생애에 비하면 우리 인간은 마치 찰나와 같은 짧은 순간에 출현하고 셋방살이하는 티끌 같은 존재다. 이 티끌 같은 존재가 오만방자한 폭력을 행사하여 우리를 낳고 키워준 어머니 같은 지구의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게 하였다. 우리는
나라사랑신문   2021-10-01
[한마디] 후한 인심
▶ 나도 시골에서 어울려 살고 있다. 도시에서 생활하다 다시 시골로 오니 사람들이 훨씬 가까워졌다. 집집의 살림 사는 소리가 돌담을 넘어온다. 아울러 인심도 넘어온다. 물론 나도 인심을 살 일도 절로 생각하게 된다. 구순의 할머니는 내일 아침에도 나보
나라사랑신문   2021-08-30
[한마디] 겨울도 끄트머리가 보입니다
나무들은 가을에 벌써 봄맞이 준비를 합니다. 뜰에 나가서 목련을 보세요. 꼭 꽃봉오리처럼 생긴 작은 돌기들이 달려 있습니다. 겨울눈입니다. 목련의 겨울눈 껍질에는 가느다란 솜털이 잔뜩 달려 있습니다. 이건 뭘 뜻하는 걸까요? 겨울을 났다는 뜻입니다.
나라사랑신문   2021-03-31
[한마디] 수선화와 매화
▶ 우리는 머잖아 겨울 공터에 홀로 서 있던 눈사람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융통성이 없는 겨울날의 일들도 회상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수선화와 매화는 지난 겨울로부터 온 서신(書信)을 우리에게 전해주면서 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대한(大寒)의
나라사랑신문   2021-02-01
[한마디] 경계
▶ 어떤 경계는 자연이 스스로 정하고, 어떤 경계는 없는데 우리가 만든다. 우리가 설정한 경계는 양쪽의 구별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 구별은 장벽이 된다. 넘어서본 사람만 경계를 만나고, 넘지 않은 사람은 경계를 보지 못한다. 요즘 내가 사는 집에는 문턱
나라사랑신문   2020-12-09
[한마디] 후회하지 않을 순간을 위해
우리가 하는 후회 중에는 무언가를 해서 하는 후회보다 하지 않아서 느끼는 게 더 많다. 우리는 늘 뒤로 미룬다. (중략) 마스크를 벗고 나면 환한 미소를 지어 주겠다는 생각보다 마스크 속에서도 눈빛으로 더 환하게 웃어 주는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나라사랑신문   2020-11-02
[한마디] 상처받은 마음이 세상을 지탱한다
▶ 누군가가 나의 ‘흉’을 본다면, 그건 ‘상처가 아문 자국’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흉을 가졌다는 것은 나와 세상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재건되는 치유의 역사를 증명한다.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이다. 상처와 흉의 반복이 바로 나라는 세상
나라사랑신문   2020-09-28
[한마디] ‘아픔’은 없다
▶ 무엇보다 아픔은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오늘 그 아픔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아픔들끼리 서로 물어뜯으며 또 다른 아픔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그 아픔들이 함께 진정한 아픔들의 적과 맞서 싸울지 말입니다. 아픔들의 연대만이 또 다른 아픔을
나라사랑신문   2020-09-01
[한마디] 우리는 어떤 곳에 살기 원하는가?
▶ 인류의 진화는 지금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것은 이동하지 않는 인간, 식물이 된 인간의 등장이다. 식물화한 새로운 삶의 양식은 도시와 건축의 전면적인 재편을 요구한다. (중략) 누에고치를 뚫고 나비가 태어나듯이 도시는 이제 탈바꿈해야 하는 시
나라사랑신문   2020-07-30
[한마디] 내 곁의 이웃이 더 밀려나지 않도록
▶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저마다의 세계에 갇혔다고는 했지만 사실 저마다 갇힌 구획의 크기는 다르다. 물리적인 의미로든, 심리적인 의미로든 그러하다. 당연히 견뎌야 할 삶의 크기도 다르다. 갇힐 곳도 없는, 거리에 방치되어 보호받지 못한 삶도 있었다
나라사랑신문   2020-06-01
[한마디] "백신 같은 사람들"
위기는 본질을 드러낸다. 한 사회의 수준과 국가의 실력도 위기 때 확인된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공포감이 증폭되며 자신만 살겠다는 이기심의 바이러스도 창궐했다. 목숨이 달린 절체절명의 순간, 각자도생만 횡행한다면 사회는 정글이 되고 가장 큰 피해는 사
나라사랑신문   2020-04-02
[한마디] “나를 자유롭게 하는 향기”
▶ 장마와 소나기가 지나간 뒤 필자의 작업실이 있는 정릉 언덕이 청명하다. 주택가 곳곳의 능소화 향기가 화실 창을 타고 넘어온다. 향기는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내가 잊고 있던 과거의 상큼한 때를 일깨운다. 친구가 선물해준 그 향수도 모처럼 손목에 뿌려본
나라사랑신문   2015-09-01
[한마디] “시련 또한 값진 전원생활”
자연이 주는 시련을 우리가 거부할 순 없다. 그러나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작물 또한 이런 고비를 하나씩 넘기면서 여름 기운을 받아 제대로 영글어 간다.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연재해에 대비해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되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나라사랑신문   2015-07-31
[한마디] “서로를 비치는 마음이 된다면”
화엄경에서 보면 제석천이 사는 천상의 세계에는 아름다운 그물망이 하늘 가득 펼쳐져 있다고 한다. 그 그물의 이음새마다 진귀한 구슬이 걸려 있는데 그 구슬들은 너무나도 투명하고 맑아서 거울처럼 서로서로의 모습을 하늘 가득 비추고 있다고 한다.나는 그 그
나라사랑신문   2015-07-31
[한마디] “눈으로 나무를 볼 수 있게”
“눈으로 나무를 볼 수 있게”▶ 나무가 울창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웃 사이 정이 두텁다고 한다. 숲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직무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높게 나왔다. 병원 환자도 창문을 통해 숲을 볼 수 있어야 회복이 빨랐고
나라사랑신문   2015-03-31
[한마디] “그들이 보여주는 천국의 품”
“그들이 보여주는 천국의 품”▶내게 풍경은 타인의 삶이다. 늘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굴곡진 삶이 눈에 들어 왔는데 이제는 가족이나 오래도록 해로한 부부들의 일상들이 눈에 콕콕 박혀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바닷가 포구에서 어린 아이에게 낚시질이나 헤엄을
나라사랑신문   2014-12-03
[한마디] “책이 준 혜택은 생명 그 자체”
이 세상에 책이 없었더라면 오락도, 잡기(雜技)도 모르는 나는 세상이 재미 없어서 정신적 영양실조로 벌써 죽었을 것이다. 책은 사막과 같은 이 세상을 나에게 젖과 꿀이 넘치는 오아시스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몽매 그 자체였던 나에게 덕성, 고귀함,
나라사랑신문   2014-07-31
[한마디] “장마가 찾아오지 않으니…”
때론 장맛비는 낭만적이다. 처마 끝에서 낙숫물이 떨어지는 풍경에선 운치가 느껴진다. 지붕을 뚫고 방안으로 똑똑 떨어지는 빗물 방울도 아름다움으로 승화됐다. 받쳐 놓은 양동이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는 실로폰 음처럼 청아하게 그려졌다. 아무리 그래도 장마는
나라사랑신문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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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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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은 어떤 조언보다 값지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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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돌, 나무, 흙 같은 자연 속의 재료를 가지고 건축물을 만든다. 그리고 그 건축물이 부산물로 만들어 내는 빈 공간 안에서 생...
오피니언

흑백사진 속의 환한 얼굴

열정 다해 업무에 매진하며묵묵히 헌신하는 이에게 박수어느새 겨울이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관내 보훈가족들이 겨울을 날 준비는 잘 해두셨는지 궁금하다.겨울에는 든든히 해야할 것들이 ...

참전기념탑에서 펼친 보훈외교의 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동부보훈지청 관내 참전기념탑 곳곳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와 전해지는 마음은 거리두기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것 같다. 경기도 동부권 7개 시, 3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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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그의 푸른 화폭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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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존 6·25참전용사에 호국영웅기장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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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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