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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한마디] “나를 자유롭게 하는 향기”
▶ 장마와 소나기가 지나간 뒤 필자의 작업실이 있는 정릉 언덕이 청명하다. 주택가 곳곳의 능소화 향기가 화실 창을 타고 넘어온다. 향기는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내가 잊고 있던 과거의 상큼한 때를 일깨운다. 친구가 선물해준 그 향수도 모처럼 손목에 뿌려본
나라사랑신문   2015-09-01
[한마디] “시련 또한 값진 전원생활”
자연이 주는 시련을 우리가 거부할 순 없다. 그러나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작물 또한 이런 고비를 하나씩 넘기면서 여름 기운을 받아 제대로 영글어 간다.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연재해에 대비해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되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나라사랑신문   2015-07-31
[한마디] “서로를 비치는 마음이 된다면”
화엄경에서 보면 제석천이 사는 천상의 세계에는 아름다운 그물망이 하늘 가득 펼쳐져 있다고 한다. 그 그물의 이음새마다 진귀한 구슬이 걸려 있는데 그 구슬들은 너무나도 투명하고 맑아서 거울처럼 서로서로의 모습을 하늘 가득 비추고 있다고 한다.나는 그 그
나라사랑신문   2015-07-31
[한마디] “눈으로 나무를 볼 수 있게”
“눈으로 나무를 볼 수 있게”▶ 나무가 울창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웃 사이 정이 두텁다고 한다. 숲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직무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높게 나왔다. 병원 환자도 창문을 통해 숲을 볼 수 있어야 회복이 빨랐고
나라사랑신문   2015-03-31
[한마디] “그들이 보여주는 천국의 품”
“그들이 보여주는 천국의 품”▶내게 풍경은 타인의 삶이다. 늘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굴곡진 삶이 눈에 들어 왔는데 이제는 가족이나 오래도록 해로한 부부들의 일상들이 눈에 콕콕 박혀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바닷가 포구에서 어린 아이에게 낚시질이나 헤엄을
나라사랑신문   2014-12-03
[한마디] “책이 준 혜택은 생명 그 자체”
이 세상에 책이 없었더라면 오락도, 잡기(雜技)도 모르는 나는 세상이 재미 없어서 정신적 영양실조로 벌써 죽었을 것이다. 책은 사막과 같은 이 세상을 나에게 젖과 꿀이 넘치는 오아시스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몽매 그 자체였던 나에게 덕성, 고귀함,
나라사랑신문   2014-07-31
[한마디] “장마가 찾아오지 않으니…”
때론 장맛비는 낭만적이다. 처마 끝에서 낙숫물이 떨어지는 풍경에선 운치가 느껴진다. 지붕을 뚫고 방안으로 똑똑 떨어지는 빗물 방울도 아름다움으로 승화됐다. 받쳐 놓은 양동이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는 실로폰 음처럼 청아하게 그려졌다. 아무리 그래도 장마는
나라사랑신문   2014-07-31
[한마디] “그래서 인간은 숲을 꿈꾼다”
우리가 숲에서 거친 욕망을 내려놓고 침잠하며 행복한 것은 삶과 자연의 일치감을 느끼며 저절로 정화되기 때문일 것이다. 숲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하다. 거기에는 나름의 질서와 관계가 있다. 자연은 아무렇게나 있는 것 같지만 어느 하나 허투루 존재하는
나라사랑신문   2014-07-31
[한마디] “자녀에게 퍼주기의 결과란”
“자녀에게 퍼주기의 결과란”▶ 우리 기성세대는 자녀의 교육과 결혼에 집착한다. 자녀의 성공을 자기의 성취로 받아들여 퍼주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 퍼주기는 종종 자녀의 자율 의지와 공동체 의식을 위기에 빠뜨리고 가족 불화와 사회 갈등을 촉발한다. 등걸
나라사랑신문   2014-07-02
[한마디] “인간 본래의 선함 되찾기”
졸업을 앞둔 4학년 제자들과 진로 문제를 두고 면담을 하고 있는 중이다. 놀란 것은 우리 학생들이 지닌 지극히 소박하고 순수하고 건강한 생각이다. 연봉이 높고 안정적인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고 생각한 내가 부끄러웠다. 학생들은 세상을 밝고
나라사랑신문   2014-06-03
[한마디] “그리고 더 열심히 사는 것”
가벼운 스트레스는 유산소운동과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심리조절로 치유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 그리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환경의 변화가 도움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술을
나라사랑신문   2014-06-03
[한마디] “우리는 무심코 죄를 짓는다”
▶ 우리는 대체로 선량하지만 이따금 ‘무심 죄’를 짓는다.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지 못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앞에서 꽃 타령을 하는 것도 그렇고,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건강하기만 하면 재기할
나라사랑신문   2014-04-29
[한마디] “상황에 맞는 마을 부활”
▶ 마을의 또 다른 이름은 공동체다. 정확히는 지역공동체다. 지역공유에서 비롯되는 단결과 조화, 연대성의 발휘로 현대사회가 야기한 분열과 반목, 갈등문제를 치유할 공존공생의 기초무대가 마을공동체다. 물론 다름을 부추기는 일부의 집단적 폐쇄성은 문제지만
나라사랑신문   2014-04-29
[한마디] “삶의 기억, 기억의 기록”
과연 역사는 무엇일까. 거대담론은 필요 없으리라. 실개울 같은 개개인의 간절한 체험이 모여서 기록의 강물이 되고, 그 강물이 흘러가면 역사의 바다가 된다. 산더미의 문헌을 들추고 나면 결국 공들여 기록을 남긴 한 영혼을 만나게 된다. 삶은 기억을 남기
나라사랑신문   2014-04-02
[한마디] “남은 불꽃, 자기 갱신 욕망”
어떤 이는 내가 논산으로 내려간 걸 두고 유유자적, 무위자연 등을 떠올리면서 나이가 들었으니 자연스럽게 존재론적 시간의 사이클을 따라 회향했다고 여길는지 모르지만 틀린 상상이다. 내게 아직 남은 불꽃이 있다면 여전히 가슴속에 도사린 단심으로서의 자기
나라사랑신문   2014-04-02
[한마디] “실패한 삶에도 봄 오길”
“실패한 삶에도 봄 오길”▶ 생쥐를 살린 사자가 생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듯이, 우리 사회가 절망에 빠진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경제회생을 지원한다면, 이들은 재기(再起)로 보답하며 우리 사회에 소중한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나라사랑신문   2014-03-04
[한마디] “아이 손 잡고 문턱 넘겠다”
나는 아이를 낳고서 문턱을 알았다.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가 방문 문턱에 걸려 넘어진 다음에야 나는 문턱이 높다는 걸, 아니 문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 낮은 문턱이 누군가에겐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 35년이 걸렸다.이제 내 아이는 더 이상 방
나라사랑신문   2014-02-03
[한마디] “낙엽이 제 뿌리로 돌아가게”
(낙엽을 책갈피에 수집하던 내가) 어느 흐린 날 무렵 하버드 야드로 갔다. 그리고 낙엽들을 꺼내 그 낙엽에 원래 돌아가고자 했던 나무 뿌리 쪽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낙엽도 갖지 말라는 낙엽 성자의 가르침대로 했다. 자연의 순환을 살려 주는 것이 홍익자
나라사랑신문   2013-11-29
[한마디] “인생을 사랑합니다”
나는 인생을 사랑합니다. 아침마다 찬미하는 밝은 태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정다운 식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믿고 좋아하는 소중한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일할 천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핏줄기로 얽힌 조국과
나라사랑신문   2013-11-29
[한마디] “혼자만의 여행을 사랑한다”
익숙하게만 여기던 은행나무를 유심히 바라본 적이 있던가. 나무줄기가 어떻게 휘었는지, 이파리 색이 햇빛에 가까워질 때마다 어떻게 변하는지 애정을 갖고 본 적이 있는가. 낯선 이의 눈으로 애정을 갖고 관찰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미처 알지 못했던 나무의
나라사랑신문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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