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나라와 전세계 의료진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다시 태어난 ‘상록수2020’ 뮤직비디오가 연일 화제다.지난달 19일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제작한 ‘상록수2020’ 뮤직비디오는 60년 전 민주주의 위기를 모든 국민이 단합해 이겨냈던 그날처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이은미, 강산에, 윤도현, 김조한, 백지영, 홍진영 등 국내 최정상 가수 34명이 참여해 만든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19혁명 기념식이 끝난 후 온라인
국가보훈처와 포스코1%나눔재단은 만 45세 이하의 팔·다리가 상실된 국가유공상이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키로 했다.신청대상은 만 45세 이하(75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팔·다리가 상실된 국가유공상이자이며, 이달 15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 후, 서류심사를 거쳐 지원자를 선정한다.신청방법은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각 1부를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dyhhjh@bohun.or.kr)로 접수하면 된다.우편접수처는 ‘서울시 강동구 진황도로 61길 53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첨단보조기구 사업 담당
앞으로 보훈급여금 등을 지급받는 국가보훈대상자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최적화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급여금 등을 선택적으로 포기할 수 있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그간 보훈급여금 등을 받음으로써 국가보훈대상자의 지원기준소득이 초과되어 타 법령에 따른 지원(보건복지부 기초연금, 기초생활수급 등)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고, 타 법령에 의한 수혜를 받고자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족으로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왔다.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보훈급여금 등을 지급받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 한해 현재 지급받고
지난달 11일 기공식을 가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임시정부기념관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산5-5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3층(부지 3,656㎡, 연면적 9,252㎡)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올해 전시설계와 건축 본공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기념관에는 전시실, 수장고, 도서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7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직접 건립키로 하고, 2018년
어느새 벚꽃이 피었다가 금세 지고 있다. 꽃피는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인 이 시국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바라보기만 해도 기운이 샘솟는 꽃 피는 봄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는 사이 봄의 한 가운데 도달했다.공무원이 된 지 올해로 2년차. 2년 전 보훈처에 들어오면서 나라를 지킨 분들을 위해 일하게 됐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졌다. 지금도 그 자부심을 놓치지 않고 각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민원을 상담하고, 접수해드리는 이동보훈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동보훈팀의 업무는 주로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관서와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임종배)은 ‘등록서로이음’ 서비스를 통해 보훈제도를 잘 모르는 보훈가족의 답답한 마음과 보훈가족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지청 직원의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인천지청의 이 서비스는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해 지청을 찾은 분들이 고령이라서 제도에 대해 잘 몰라서 여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먼저 혜택 가능한 제도를 적극 찾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지청 직원들은 그간 고령의 보훈가족들이 보훈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합당한 예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있
지난 2월부터 계속된 보훈단체의 성금 기부, 취약계층 방역·위생 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각 지부별로 성금기부, 방역·위생 물품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남지부 장성군지회는 회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대구지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북지부 의성군지회는 성금 200만원을, 안동시지회는 100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을 위해 기부했다.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회장 이종열)는 지난달 24일 이종열 회
최근 한 국가유공자가 30년간 국가유공자 수당으로 모은 2,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공수훈자 주관섭 씨다.지난달 8일 주관섭(99세)·백영순(82세) 부부가 제주도 서귀포시청을 직접 방문해 적지 않은 금액을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소득이 넉넉지 않은 부부가 지난 30년간 어렵게 모아온 성금을 기꺼이 내놓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터.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행복한 기부로 인해 빛이 났다.주관섭 씨는 6·25전쟁
한국이 코로나 위기 속에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제사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심각한 코로나 수렁에 빠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한국에 SOS를 청하는 중이니 그럴만하다. 최근 미국에 유학 중인 친구의 아들이 부모에게 급거 귀국의사를 전해왔다.“아무리 생각해도 미국이 내 생명을 지켜준다는 보장이 없어 불안해요. 엄청난 의료비도 감당하기 힘들고. 제가 돌아갈 나라가 한국이란게 다행이고, 자랑스러워요.”언제 우리가 미국이 부럽지 않게 됐는가. 아니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야 안전하게 됐는가. 서양 우월주의 시대가
“서로가 하나 되어 함께 사는 ‘대동세상’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하면 대규모 시위와 폭력적 진압, 도청 앞의 시신, 마지막 진압작전, 이런 것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당시의 광주는 달랐습니다. 계엄령을 철폐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시위로 나타났고, 계엄군이 물러난 다음에는 함께 수습을 논의하면서 주먹밥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이뤄낸 광주는 대동세상이었습니다.”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조선대 3학년이었던 김용철 씨(62)는 40년 전을 떠올리며 ‘민주’와 ‘대동세상’ 두 단
해마다 5월이면 광주 옛 전남도청 앞과 금남로에는 조금 특별한 햇살이 비친다. 광주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진입로에는 하얀색의 이팝나무가 함박눈처럼 꽃으로 피어난다. 18일 기념일 당일이 되면 이팝나무 아래를 걷는, ‘오월광주’를 가슴에 안은 이들의 가슴에는 회한이 가득 찬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역사는 이 일을 ‘1980년 불법 집권을 획책하는 신군부세력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의 위대한 항거’로 기록하고 있다. 열흘간의 기록, 그 가운데로 들어간다.유신의 붕괴, 신군부의 반란집권의 획책,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한 달 앞둔 광주, 코로나19로 시내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여전히 차가운 겨울 기운마저 남아있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기억, 언제나 상기하고 가슴에 새겨야 할 이야기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의 이야기들은 곳곳의 사적지에서 세상의 상황과 상관없이 제 기억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있었다. # 5·18민주광장도청 앞 광장, 분수대, 그리고 넓게 열리는 금남로. 광주의 오월은 도청 앞 분수대의 빼곡하게 모인 시민들과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힘찬 구호로 상징된다. 40년
유찬희 선생(1884.8.8~1930.2.13)은 1913년 북간도에서 간민회 등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1919년에는 조선독립기성총회와 충열대를 조직했고, 1920년에는 임시정부 자금 모집과 대한국민회 무장투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1923년 유찬희 선생은 중국 돈화현에서 수전을 개발하고, 조선독립을 위한 항일사상을 고취하는 동성노농공사의 간사로 활동했다. 이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유찬희 선생의 첫째 아들인 유기석 선생(1907. 1.12~1980.11.27)은 1930년 상해에서
6·25전쟁 중 활약한 철도 기관사·부기관사가 이달의 전쟁영웅에 선정됐다.1950년 7월 19일 충북 영동역에서 김재현 철도 기관사(1923.9.21~1950.7.19)와 현재영(1928. 3.29~2010.7.19), 황남호(1928.12.29~2006.1.27) 부기관사는 군수물자 후송 작전에 참여했다.이들은 미군 결사대 30여 명을 기차에 태우고 이미 북한군이 점령한 대전까지 가서 ‘윌리엄 딘 미군 소장과 우군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기관차가 대전-세천 구간을 지나던 중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미군 27명이 전사했고, 김재
약속은 약속이다. 봄 푸른 희망흔들리지 않는 세상우리, 손을 잡는다 힘을 발견한다
지난해 6월 환한 태양이 비치는 국립대전현충원 장병제4묘역 앞 한 장면. 정복을 가지런히 차려입은 학생들이 경건한 자세로 호국영령을 향해 묵념을 드리고 있다. 아직 앳된 학생들이지만 자세를 갖추고 마음을 다해 참배하는 모습에서 엄숙함이 느껴졌다. 다소 조용한 현충원에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이날 참배행사를 가진 이들은 대덕대 호국보훈동아리 ‘호우회’ 학생들이다. 대덕대 호우회는 해양기술부사관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아리로, 2015년부터 매년 대전 지역의 고등학생과 시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외로움은 그 근원이 없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찾아오는 저마다의 소외감은 해법이 마땅찮은 아픔이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의 진폭과 알 수 없는 허허로움은 인생의 여운인 듯도 하다. 이럴 때 조용하게 흐르는 음악이 있다면, 우리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손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런 친구에게 편안히 기대며 일상을 버티며 행복을 바랄 수 있지 않을까.음악은 세상에 넘쳐난다. 각각의 효용도 다르고 즐기는 방법도 다르다. 젊은이의 음악과 노년의 음악도 다르다. 누구에게는 음악이 생활의 일부이고, 취미활동이 되
젊은이들 뒤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파도를 즐길 준비가 돼 있었다. 바다가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파도처럼 살아 있는 한 인생의 파도 역시 끊임없이 밀어닥칠 것이다. 버들은 홍주의 어깨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저쪽에서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송화를 바라보았다. 함께 조선을 떠나온 자신들은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마다 무지개가 섰다.(이금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창비)
충분한 수분섭취는 건강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습관으로, 성인 기준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특히 산불이 많이 나는 건조한 겨울이나 봄에는 우리의 몸도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은 고역이기도 합니다. 갈증이 나지 않는데 억지로 물을 마신다면 말이죠.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물 대신 차를 찾게 되는데 이때 커피나 녹차, 홍차 같은 경우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수면을 방해하거나 이뇨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고, 몸에도 좋은 차는 무엇이 있을까요.먼저
종양내과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암 통증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많은 암 환자의 경우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잘못된 정보 때문에 본인이 견뎌야 하는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는 환자가 많습니다.특히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들로 인해 환자가 억지로 견뎌내려 하는 등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실제로 통증이 잘 조절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일상생활에서 보행이나 가벼운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셋째, 식욕이 좋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