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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로하는 채널, 라디오의 세계내가 원하는 음악, 세계 모든 음악을 만난다
나라사랑신문  |  news@naras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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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9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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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에 의존하는 라디오는 무한한 상상력과 더불어 함께하는 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재주를 지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외로움은 그 근원이 없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찾아오는 저마다의 소외감은 해법이 마땅찮은 아픔이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의 진폭과 알 수 없는 허허로움은 인생의 여운인 듯도 하다. 이럴 때 조용하게 흐르는 음악이 있다면, 우리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손길이 있다면. 우리는 그런 친구에게 편안히 기대며 일상을 버티며 행복을 바랄 수 있지 않을까.

음악은 세상에 넘쳐난다. 각각의 효용도 다르고 즐기는 방법도 다르다. 젊은이의 음악과 노년의 음악도 다르다. 누구에게는 음악이 생활의 일부이고, 취미활동이 되지만, 또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삶을 위로하는 반려가 되기도 한다.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면서, 중년을 넘어가면서 만나는 음악은 편안한 동행이다. 이 동행으로서의 음악은 가장 편안한 통로 ‘라디오’를 통해 오감으로 소통한다. 편안한 이웃 라디오는 무엇을 들려주면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을까.

# 지상파 우리 채널

음악, 그 본령을 찾는 이들은 깨끗한 음질로 편안하게 음악 중심으로 방송을 하는 에프엠(FM)라디오를 선호한다. 에프엠라디오는 수다스런 이야기나 광고를 자제하고 음악중심으로 엮어지는 시간들이 최고의 장점이다.

한국방송(KBS)의 클래식에프엠은 그런 면에서 가장 따뜻하고 부드러운 방송이다. 24시간 편성되는 이 방송은 서양고전음악을 중심으로 하되, 세계 각국의 고유 음악, 우리 국악과 재즈로만 시간을 채운다.

특히 아침 시간의 조용한 클래식과 정오의 탄력 있는 고전음악, 오후의 명연주 편성은 서양고전음악을 깊이 모르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들이다. 배경음악으로 조용히 이 방송을 켜놓고 종일을 듣는다는 애청자들도 많다

기독교방송(CBS)과 원음방송의 경우 특정 종교와는 상관 없이 오래된 우리 가요를 즐겨 듣는 중년층 이상의 애청자들을 많이 가진 채널이다. 70년대와 8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들은 다소 중독성이 강한 음악을 위주로 편성한다. 당연히 중년층 이상 청취자들이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라디오

거의 전 국민에게 보급된 스마트폰에도 라디오가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나는 라디오는 더 다양한 채널과 특화된 음악이 장점이다.

한국방송의 경우는 콩(KONG)이라는 자체 앱을 통해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모든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래식에프엠을 포함해 3개의 일반 채널, 한민족방송, 케이비에스월드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아두었다. 최근에는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음질을 보강해 음악을 깊게 즐기는 마니아층에서의 호응도 높아졌다.

문화방송(MBC)도 라디오미니라는 앱을 개발해 자체 방송을 앱으로 송출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청취자로 유인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들의 앱은 각 프로그램의 편성표에서부터 청취자 참여, 일부 프로그램의 재방송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쌍방향 소통을 통한 제작 참여까지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홀로 조용히 듣던 라디오의 기본 형태를 확장시킨 것이다.

이외에도 개인 혹은 소규모 방송국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들도 각각의 앱이나 공용앱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원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 세계의 모든 방송 실시간으로 접근

스마트폰은 라디오방송의 국가 경계를 무너뜨렸다. 스마트폰 앱만 내려 받으면 현재 세계 곳곳에서 방송하는 유수의 라디오방송에 거의 모두 접근할 수 있다.

네티즌에게 널리 알려진 튠인라디오(Tunein Radio) 등의 전문 앱을 설치하면 우리나라의 라디오를 포함해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방송하는 인터넷라디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미주와 유럽 등 서양고전음악에 특화된 전문 라디오를 잡음 없는 고음질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라디오의 접근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혔다.

영국이나 독일, 동유럽, 미주 등 이 각 분야별로 분류해 송출하는 고전음악 방송을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청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일부 방송국의 경우 장르별 채널 뿐 아니라 유명 작곡가별 채널까지 따로 운영할 정도로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이 방송들은 블루투스로 연결해 별도의 외부 스피커나 오디오시스템으로 보내 현장감 넘치게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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