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보훈단체 회원 1,2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사업 반대 집회를 열었다.보훈단체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을 위해 ‘중국인민 해방군가’를 작곡했고, 북한 공산당을 위해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정율성을 위해 기념공원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북한군과 중공군을 찬양한 공산군 응원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김영관 애국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이종찬 광복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특별초청자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의전을 받으며 입장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를 모시고 입장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군 제3지대 출신으로 일본 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성규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가 영구 귀국했다.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도쿄에서 홀로 살던 오성규 애국지사가 국가보훈부에 ‘생의 마지막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지난달 11~13일 일본으로 파견해 오 지사를 국내로 모셔왔다.오 지사는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13일 박민식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시민들의 따뜻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
독립운동가 최재형(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최엘레나 부부가 꿈에 그리던 고국에서 함께 영면에 들었다.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최재형 선생 유족, 이종찬 광복회장,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독립 관련 단체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엘레나 여사의 부부 합장식이 거행됐다.‘백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합장식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된 최엘레나 여사의 유해와 최재형 선생의 순국 추정지인 러시아 우
국내 여러 민간기업들이 장학금 지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빙그레공익재단(이사장 정양모)은 지난 7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4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는 대상자를 국가보훈부가 추천하고, 빙그레공익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고등학생 30명에게 100만 원씩, 대학생 15명에게 200만 원씩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했다.엘지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
고국에 돌아온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국가보훈부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광복회·청소년그루터기재단·강남세브란스병원과 ‘히어로즈주니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립유공자의 영주귀국 후손 중 만24세 이하의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종합지원을 펼치기로 했다.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현행법상 2대손인 손자녀까지만 가능해, 특별귀화 조항에 따라 영주귀국한 3대손 이하의 후손은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다.이번에 독립유공자의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 특별대담에 출연했다.박민식 장관은 이날 특별대담에서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민주화유공자법에 대해 “법안을 보면 구체적인 범위를 지정한 것 없이 민주화유공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식으로 돼 있는데 그것은 포괄위임금지 법률 기본 원칙에 직접 위배된다”면서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을 하면 되는 것이지 피해가 자동적으로 ‘유공자’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앞서 박민식 장관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가득찬 보훈밥상’ 프로젝트는 혼자 사는 취약계층 6·25참전유공자에게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별 지방보훈청과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간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는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한다.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부산시에서 생활고를 겪던 참전용사가 8만3,000원어치 반찬을 무단으로 가져간 안타까운 사건이 계기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앙보훈회관에서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에 처음 참가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상군 선수단은 양궁 2명, 사이클 4명, 탁구 3명,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강길자)는 지난달 12일 충북 충주시 보훈휴양원 대강당에서 창립 제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전몰군경미망인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60년 발전사를 보고하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다짐을 함께했다.강길자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963년 11개 지부로 설립된 전몰군경미망인회는 현재 17개 지부 230개 지회, 7만여 명의 회원을 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전몰·순직미망인의 보상금 인상, 자녀 보상금 승계, 의료비 감면, 예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 독립기념관 업무보고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다.이날 을지연습 훈련 상황 점검을 겸해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 후 처음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박 장관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2022년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기념관의 엄중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독립기념관은 기획재정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또 지난 2021년 발생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사건은 독립기념관의 대표적인 복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113주년 경술국치 상기행사를 열었다.이종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경술국치 113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경구를 되새기며 결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전국 각 지자체와 관공서 등은 조기 게양으로 순국선열을 기렸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김정규)는 ‘정전 70주년,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전 국민 대상 문예작품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이번 공모전 주제는 △6·25전쟁과 장진호 전투의 역사적 교훈과 애국심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내용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 등이다.분야는 시, 수필이며, 작품과 함께 응모신청서를 이메일(tbf@mugong.kr)로 발송하면 된다. 글씨 크기 12포인트로 작성, 에이포(A4) 기준 1~5매이다. 문의 문예작품 공모담당자
전국 단위 항일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순국 102주기 추모행사가 지난달 15일 오전 울산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열렸다.고헌박상진의사추모사업회(회장 박대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상진 의사의 유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방식의 추모제례와 추모식이 이어졌다.한편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실경뮤지컬 ‘고헌 박상진’이 공연됐다.
일제강점기 포항과 영천 등 경북 동해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거병한 항일의병부대 삼남의진 최세윤 의병대장을 기리는 추모식이 지난달 9일 포항시 북구 흥해향교 태화루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식에는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흥해향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사지 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남령근린공원. 산책로를 따라 공원 안으로 걸어가다 보면 부여향교, 의열사 등을 지나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와 충의사에 이른다.추모비와 충의사는 나란히 서 있어 눈에 띈다. 추모비는 거북이 모양의 기단 위에 검은 비석이 올라간 형태다. 추모비에는 항일 의병전쟁, 3·1독립운동, 독립군 전투,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일 학생운동 등에 참여했던 수많은 부여 출신 애국선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1983년 건립돼 지금까지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건립된 충의사 내부에는 부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 독립기념관 업무보고에서 “독립기념관의 공직기강 확립 등 전면적인 쇄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을지연습 훈련 상황 점검을 겸해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박 장관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2022년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사건 등을 질타하며 이 같이 말했다.독립기념관은 기획재정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았다.독립기념관은 올해부터 기타공공기관으로 전환돼 경영평가 주체가 기획재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공헌을 알리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시상하는 ‘제24회 보훈문화상’ 후보자 추천을 10월 6일까지 접수 받는다.후보자 추천 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이다. 단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단체, 수상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개인 또는 단체는 제외한다.후보자는 본인 이외에 누구나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고, 나라사랑배움터 누리집(edu.mpva.go.kr)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7개국 31명의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고국을 찾았다.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하는 ‘민족의 얼, 나의 뿌리’ 행사를 11~17일까지 진행한다.한국을 방문한 후손들은 12일(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고 15일(화)에는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주요 외빈으로 참석한다.또한, 방문 기간 중 전통문화거리 체험, 독립기념관 방문, 대전현충원 참배,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비무장지대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