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최근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정부세종청사 보훈부와 세종청사터미널 옥외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보훈부는 지난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표준 조례(안)’를 마련해 조례 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7개 지자체에서 조례 제정을 완료했고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또한 보훈부는 민간에서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확대를 위해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28일 오전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호남학도병 현충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호남학도병을 초청해 ‘영웅의 제복’을 전달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는가에 달려있으며, 우리는 호남의 정신과 호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끈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면서 “호남학도병들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라고 말했다.박민식 장관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공원 건립과 관련, “호남의 어린 학생들이 조국을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과 관련해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사업의 정당성, 적합성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속속 지적되고 있다.우선 정율성의 예술가로서의 행보와 상관없이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행진곡’을 작곡했으며 해방 후 북한으로 들어가 조선인민군 구락부장을 지냈고 인민군 협주단을 창단해 단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정율성이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작곡하는 등 북한 정부 수립에 일조한데 이어 6·25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중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보훈단체 회원 1,2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사업 반대 집회를 열었다.보훈단체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을 위해 ‘중국인민 해방군가’를 작곡했고, 북한 공산당을 위해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정율성을 위해 기념공원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북한군과 중공군을 찬양한 공산군 응원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김영관 애국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이종찬 광복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특별초청자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의전을 받으며 입장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를 모시고 입장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군 제3지대 출신으로 일본 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성규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가 영구 귀국했다.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도쿄에서 홀로 살던 오성규 애국지사가 국가보훈부에 ‘생의 마지막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지난달 11~13일 일본으로 파견해 오 지사를 국내로 모셔왔다.오 지사는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13일 박민식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시민들의 따뜻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
독립운동가 최재형(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최엘레나 부부가 꿈에 그리던 고국에서 함께 영면에 들었다.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최재형 선생 유족, 이종찬 광복회장,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독립 관련 단체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엘레나 여사의 부부 합장식이 거행됐다.‘백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합장식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된 최엘레나 여사의 유해와 최재형 선생의 순국 추정지인 러시아 우
국내 여러 민간기업들이 장학금 지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빙그레공익재단(이사장 정양모)은 지난 7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4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는 대상자를 국가보훈부가 추천하고, 빙그레공익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고등학생 30명에게 100만 원씩, 대학생 15명에게 200만 원씩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했다.엘지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
고국에 돌아온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국가보훈부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광복회·청소년그루터기재단·강남세브란스병원과 ‘히어로즈주니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립유공자의 영주귀국 후손 중 만24세 이하의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종합지원을 펼치기로 했다.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현행법상 2대손인 손자녀까지만 가능해, 특별귀화 조항에 따라 영주귀국한 3대손 이하의 후손은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다.이번에 독립유공자의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 특별대담에 출연했다.박민식 장관은 이날 특별대담에서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민주화유공자법에 대해 “법안을 보면 구체적인 범위를 지정한 것 없이 민주화유공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식으로 돼 있는데 그것은 포괄위임금지 법률 기본 원칙에 직접 위배된다”면서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을 하면 되는 것이지 피해가 자동적으로 ‘유공자’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앞서 박민식 장관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가득찬 보훈밥상’ 프로젝트는 혼자 사는 취약계층 6·25참전유공자에게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별 지방보훈청과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간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는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한다.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부산시에서 생활고를 겪던 참전용사가 8만3,000원어치 반찬을 무단으로 가져간 안타까운 사건이 계기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앙보훈회관에서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에 처음 참가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상군 선수단은 양궁 2명, 사이클 4명, 탁구 3명,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강길자)는 지난달 12일 충북 충주시 보훈휴양원 대강당에서 창립 제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전몰군경미망인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60년 발전사를 보고하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다짐을 함께했다.강길자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963년 11개 지부로 설립된 전몰군경미망인회는 현재 17개 지부 230개 지회, 7만여 명의 회원을 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전몰·순직미망인의 보상금 인상, 자녀 보상금 승계, 의료비 감면, 예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 독립기념관 업무보고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다.이날 을지연습 훈련 상황 점검을 겸해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 후 처음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박 장관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2022년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기념관의 엄중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독립기념관은 기획재정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또 지난 2021년 발생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대필 의혹 사건은 독립기념관의 대표적인 복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113주년 경술국치 상기행사를 열었다.이종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경술국치 113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경구를 되새기며 결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전국 각 지자체와 관공서 등은 조기 게양으로 순국선열을 기렸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김정규)는 ‘정전 70주년,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전 국민 대상 문예작품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이번 공모전 주제는 △6·25전쟁과 장진호 전투의 역사적 교훈과 애국심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내용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 등이다.분야는 시, 수필이며, 작품과 함께 응모신청서를 이메일(tbf@mugong.kr)로 발송하면 된다. 글씨 크기 12포인트로 작성, 에이포(A4) 기준 1~5매이다. 문의 문예작품 공모담당자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 제1사단이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일 동안 함경남도 장진군 지역에서 치른 철수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이후 파죽지세로 북진하며 승리를 목전에 둔 유엔군은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적의 강력한 반격에 직면했다. 산악지대로 은밀히 침투한 중공군의 매복이었다. 미 해병 제1사단은 살인적인 추위 속에서 중공군 7개 사단이 겹겹이 펼쳐놓은 포위망을 뚫고 철수에 성공했다. 작전 성공으로 중공군의 함흥지역 진출이 2주일이나 지연돼 동북 지방으로 진격했던 국군과 유엔군 부대들이 흥남으로 집결
9월의 독립운동가에 이재현(1917~1997), 한형석(1910~1996), 송면수(1910~1950) 선생이 선정됐다. 1937년 중일전쟁 발발 후 한인 청년들은 1939년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결성했다. 이어 1940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창설한 한국광복군 제5지대, 이어 제2지대로 편입됐다.이재현 선생은 형과 함께, 한형석 선생은 아버지를 따라, 송면수 선생은 부인과 함께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세 선생 모두 전지공작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동참했다.또한 이재현 선생은 정훈을 담당하며 ‘제2지대가’를 작사
9월의 6·25전쟁영웅에 민혜동 대한민국 육군 중위가 선정됐다.민혜동 중위는 1951년 제9사단 제29연대 11중대 3소대장으로 강원도 철원지역 최전선에 배치됐다. 당시 제9사단은 전략적 요충지인 395고지(백마고지)와 281고지(화살머리고지)를 방어하고 있었다.국군은 1951년 11월 3일 중공군 제42군 예하의 376연대의 대대적인 기습공격으로 281고지를 빼앗긴 후 반격작전을 전개했다.민 중위가 소속된 제3소대는 적의 측면을 공격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적의 기관총 진지를 제압하지 않고서는 281고지 탈환이 힘들다고 판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