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6·25전쟁영웅에 대한민국 하늘을 지킨 미 공군 조지 앤드류 데이비스 주니어(George Andrew Davis Jr., 1920.12.1.~ 1952.2.10.) 미국 공군 중령이 선정됐다.조지 중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10월 제4전투요격비행단에 배치돼 신의주 상공에서 아군을 엄호하는 ‘미그 회랑(MiG Alley)’ 초계임무 등을 수행했다. 전쟁기간 중 총 60차례의 출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적기 14기를 격추한 그는 ‘하늘의 사냥꾼’으로 불리며, 유엔군 내 최고의 격추 기록(전사 당시 기준)을 보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등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송재 서재필 선생을 추모하는 서재필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5일 국립서울현충원 서재필 선생 묘역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식에는 서재필 선생의 증손녀 서동임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 각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에서 일왕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던 이봉창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2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장, 이종찬 광복회장, 한시준 독립기념관장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 8일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환궁하는 일왕 히로히토가 탄 차량을 향해 폭탄을 투척, 현장에서 체포돼 같은 해 10월 10일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겨울 강가에서시리도록 푸르다하늘빛은 물빛이 되고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든 햇볕은하얗게 부서진다생명이 흐르는 강을 따라시간이 사람을 만나 억겁의 이야기를 낳고물결이 전해주는 서사는 유장하게 흐른다영원을 향해 떠나는 길이제, 다시, 출발이다
경기 양평 지평리는 대한제국 수립 이후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이 본격화되자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의병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지평의병은 최초의 을미의병으로 인근 강원지방과 충북지방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된 대표적인 척사의병이다.1895년 10월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11월에 단발령이 공포된 후, 지평 출신 이춘영과 김백선이 이끄는 포수 400여 명이 국가의 위기를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의병을 창의했다.지평의진을 창의해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원주관아와 제천관아를 잇달아 점령하고, 단양의 장회협 전투와 충주성 전투에서 큰 승리
간밤에 내린 눈으로 고요한 전북 군산시보훈회관. 겨울 찬바람을 뚫고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따스한 실내에서 정겨운 인사말이 오가는 가운데, 거울 앞에 앉은 어르신의 목에 흰 천을 두르고 머리칼을 다듬는 류성진(52) 원장을 향한 덕담이 이어졌다. 이곳 군산보훈회관에서 10년 넘게 미용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외출준비’ 미용실의 류성진 원장을 만났다.류성진씨는 군산시 문화동에서 28년째 미용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미용봉사를 하던 중 10여 년 전부터는 보훈회관과 인연이 닿아 한 달에 한 두 번씩 휴무일을 이용해 출장 미
황량한 겨울을 지나 생명이 움트는 봄이 오듯이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 겨울의 끝자락이자 새 봄을 기다리는 2월을 맞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세 편의 연극을 만나본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1953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 매년 설날이 오면 잊을 수 없는 술 항아리 사건이 생각난다.푸른 꿈이 가득했던 20대 초반이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7남매가 되는 대가족이었다. 농촌의 바쁜 나날 속에서도 매일 아침이면 5명의 동생들의 책가방과 옷차림이며 도시락 등을 챙겨주느라고 야단이었다.어느 해 설날이었다. 설날이 오면 시골에서는 대가족의 이불 빨래를 비롯해 놋그릇을 닦고, 명절 음식 준비에 더욱 바빠진다. 떡국을 준비하려 방앗간도 오가고, 콩고물이나 팥시루떡이며 여러 가지 다과도 만들어야 했다.보릿고
겨울 빙판길은 낙상 사고의 주범입니다. 여기에 비나 눈까지 내린다면 매우 미끄러워집니다. 이럴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미끄럽지 않은 곳을 찾아 걸어야 합니다.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보폭을 최대한 줄이며 종종 걸음으로 걸어야 합니다.귀찮더라도 장갑을 끼는 것이 넘어졌을 때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등산할 때 스틱을 사용하면 체력소모를 줄이고, 균형을 잡아줘, 넘어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걸을 때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몸을 최대한 낮추도록 합니다.낙상 사고는
Q 대부금을 받아 구매한 주택을 상속하거나 또는 증여할 경우, 상환기일이 남은 대부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A 대부대상자가 사망해 대부금으로 구입한 주택을 상속하는 경우, 재산상속인이 채무승계를 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대부금은 분할 상환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대부에 대한 채무 승계는 재산상속인이 보훈(지)청에 신고하면 됩니다.그러나 대부대상자가 생전에 주택을 증여할 경우에는 반드시 대부금을 일시 상환해야 합니다.보훈상담센터 1577-0606
파리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그려낸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화가의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전시는 그가 사랑한 도시 ‘파리’와 ‘벨 에포크(아름다운 시절)’를 함께 녹여냈다. 대작보다는 작은 작품들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 특유의 화풍 속에서 소소하고 행복한 삶의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미셸 들라크루아 대규모 특별전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미셸의 오리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 보훈복지문화대학이 2024년 신입생을 모집한다.상이군경회 회원, 상이군경회 회원의 배우자, 자매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이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2월까지이며, 입학지원서 1부, 지원 자격 증명서류 1부를 제출하면 된다. 각 캠퍼스별 모집 정원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2024년 보훈복지문화대학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안보‧교양 △정보‧생활 △건강‧여가 학부 등 신입생들이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지역캠퍼스 입학 문의. △서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18일 연평도를 찾아 연평도 부대 장병들과 국가유공자를 위문했다.이 차관은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부대 현황을 청취하고,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했다. 전방 감시부대를 방문해 경계 작전 중인 군의 대비 태세를 직접 확인했다.또한 이 차관은 평화공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의 벽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참배했다.이어 연평도에 거주하고 있는 6‧25전쟁 당시 유격대원으로 참전한 박연선 참전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건강과 주거환경 등을 살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고 후유 정신 장애(트라우마) 극복 등 심리재활서비스가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포함해 실질적인 치료까지 연계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국가보훈부는 지난 15일 그동안 서울 여의도와 5개 지방 보훈관서에서 운영해온 마음나눔터를 올해 각 지역 보훈병원으로 이전 설치하고 각 지역 보훈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해 치료를 제공하는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가칭)로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는 기존의 상담과 각종 치유프로그램은 물론 각 지역 보훈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치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를 일상에서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8월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본부와 청사터미널 옥외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4면이 설치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공공기관 등으로 확산돼 전국적으로 총 255면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등 6개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16%(39개 지자체)가 관련 조례 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특례시와 충남
국가보훈부는 올해 6·25전쟁으로 맺어진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 관계를 미래로 이어 나가기 위해 국내와 참전국 학교 간 교육·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그간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국제보훈교류 프로그램을 국가보훈부에서 제도화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훈부는 지난해 22개 학교에서 올해 30개 학교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에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활동비 1,500만 원을 지원하며, 각 학교는 11월까지 상호
2024년 새해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전직지원금이 10% 인상돼 지급된다.국가보훈부는 지난 7일 군인연금 비대상인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 구직급여 명목으로 지급하는 전직지원금을 새해부터 10% 인상해 중기복무자에게는 월 55만 원, 장기복무자에게는 월 77만 원을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중기복무자 월 50만 원, 장기복무자에게는 월 7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전직지원금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 국가안보를 지키는 특수한 환경과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함에 따라 전역 준비가 쉽지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지급 기준에서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부터 폐지됐다.국가보훈부는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보훈대상자 중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수급 희망자에 대해 거주지를 달리하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수급 희망자의 가구소득과 재산만을 심사해 지급키로 했다.부양의무자는 수급 희망자의 1촌 이내 직계 혈족과 그 배우자로, 부모, 자녀, 사위, 며느리 등이 해당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수당 또는 지원금을 받지 못했던 생활조정수당 대상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대폭 확대된다.국가보훈부는 올해 중점 사업의 하나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난해 보다 30억 원이 증가한 120억 원 규모로,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진행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2억 원 증액된 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400여 가구의 가옥구조 변경 등 시설 개보수와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 생활편의 개선을 추진한다
국가보훈부 승격 이후 첫 새해를 맞는 국가보훈부 청사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표지판에 새해 희망처럼 서설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