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진행하는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학군단, 교육대학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은 예비역 장교와 6·25참전유공자, 나라사랑 전문 강사들이 나서 6·25의 진실을 알리고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튼튼한 안보관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음은 지난 7월 대전가양중학교에서 있었던 황인효 예비역 대령의 강의 내용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불법 점령에서 해방됐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킨다’는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이 합쳐진 말로,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며 희생 헌신하신 분들에게 보답하자는 뜻이 담긴 말이다.국가보훈기본법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그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며 이를 정신적 토대로 삼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으로 명시하고 있다.그래서 정부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최근 북한의 모습을 통해 김정은 체제를 진단하고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아는 것은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생각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우리는 북핵 문제로 인한 대북제재 이후 변화된 북한의 모습에서 남북관계를 전망하고 통일 가능성을 진단해 올바른 대북정책의 개념을 세워야 한다. 지난 5월 9일 북한은 노동당 7차 당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는 1980년 김일성 체제에서 6차 당대회가 열린 이후 36년 만에 열린 것이다. 당이 국가보다 상위 권력기관인 북한에서 당대회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7차 당대회, 풀뿌리 자본주의의 성장이번 7차 당대
국가는 그 출현 이후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데서 그 존립의 정당성을 찾을 수 있다. 반면에 국가 구성원인 국민은 외부로부터의 침략에 대비해 국가 수호를 감당해야 함은 물론 전쟁 발발 시에는 하나 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까지도 바쳐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이때 국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민과 그 가족 또는 유가족에 대하여 물질적으로 보상하고 정신적으로 예우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할 때 또 일반 국민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시 기꺼이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겠다는 애국심을 갖게 되는 것
국가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은 죽어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 그들이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한 그 애국적 행위들이 남은 국민들을 엮어주어 반목과 질시에서 화해와 통합으로 이끌어 준다. 그리고 보훈은 공동체의 성원이 행한 국가를 위한 공헌에 대한 보답행위이다.올해를 나라사랑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우리는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주요 외국의 나라사랑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미국 경축일, 자연스런 교육의 장20세기 초에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스키너(
지난 달 3일 국가보훈처가 앙골라 보훈부와 보훈정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최근 불고 있는 ‘정책한류’ 열풍에 힘을 더했다.호국영웅과 순국선열의 명예를 드높이고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리 보훈정책을 저 멀리 아프리카 앙골라에 전수하게 되다니 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가.대한민국과 앙골라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이 가진 역사적 아픔은 놀랄 만큼 닮아있다. 앙골라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27년간의 내전을 겪은 뒤 2002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평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독립
2002년 월드컵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큰 아픔을 남겼다. 우리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이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지켜보며 감격스러워했고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축제에 들떠있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는 순식간에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으로 세계에 각인됐으며 우리는 사랑하는 여섯 장병을 잃었고 열아홉 명의 장병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2010년 3월 26일에는 서해 백령도
최근 영화 ‘귀향’과 ‘동주’ 가 소리 없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관객동원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 두 영화는 일제강점시기 나라 없는 국민으로서 겪어야만 했던 엄청난 고통과 서러움, 억울함 등을 절절이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물론 영화에 대한 느낌은 연령, 세대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는 이들 모두가 나라 없는 국민의 고통절감과 분노 등을 넘어 국가존립의 소중함과 애국애족의식이 충만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일상의 삶은 국가와 민족보다는 자기 가족과 개인문제에 관심이 더 우선되며 애국애족의식은 각종 국제경기나
나라사랑 교육이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즉 국민들이 나라를 잘 지키고 잘 가꾸도록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나라사랑 교육이다. 나라를 잘 지키기 위한 마음을 갖기 위해선 2가지 종류의 교육이 필요하다. 하나는 외부의 위협과 침략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정신을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실체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배우는 것이다.즉, 역사 속의 호국정신과 현재 진행형의 안보정신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나라를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3일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개발 중이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부르는 이 교과서는 내년 신학기부터 중·고교 학생들이 배우게 된다. 교육부는 새 역사교과서를 통해 남북분단이라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 속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한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월말 최종 심의본이 나올 예정인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해 제기되는 몇 가지 궁금증을 정리해 본다. 먼저 '학생들이 국정 교과서를 좋아할 것인가' 하
북한은 2016년 1월 제4차 핵실험을 실시했고,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한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미국은 B-52 폭격기 등 위력적인 전력을 전개시켰으며, 국제사회는 다양한 제재책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도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핵무기 개발을 시작했고, 1993년 비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을 비롯해 지금까지 수차례 남한과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북한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2013년 2월 12일 제3차
대한민국은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전쟁으로 인해 폐허로 변했고, 한동안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로 전락했었지만, 숱한 역경을 딛고 오늘날 국제사회가 경탄해 마지않는 경제발전과 정치발전을 이룩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하거나 새로 탄생한 140여개 신생독립국가들 가운데서는 단연 최고의 경제발전을 성취하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4년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1조 4,49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다. 우리는 세계사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라고 카(E.H.Carr)는 묘사하고 있다. 한 나라의 역사는 영광과 환희의 역사도 있고, 좌절과 질곡의 역사도 있다. 오늘을 사는 한국인들에게 6·25전쟁은 어떤 의미일까?한국전쟁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의 시대라는 역사적 질곡을 겪고 난 후 또 다른 비탄과 좌절을 겪게 한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이다. 지나간 역사이지만 오늘에 되살려 볼 때 어쩌면 계 속되는 고통의 발원지가 되어 왔고, 그 아픔은 지금에까지도 커다란 상흔을 남기고 있다.한반도 내에서는 남북 간의 기나긴 분단 체제를 고착화시켰고
보훈외교의 대상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특정 국가 및 그 나라의 대중 및 비정부 부문의 해당 집단, 관련 기구, 구성원들을 대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훈외교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보훈외교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효과분석은 실질적으로 제대로 실행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보훈외교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보훈외교가 가지는 함의를 찾을 수 있다.보훈외교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정치적인 효과는 보훈외교 대상국인 한국전쟁 참전국과 대한민국 간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국제보훈워크숍이 지난 달 21~22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려 보훈선진국과 유엔참전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보훈제도와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근의 한미동맹과 관련, 존 틸러리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 향후 전망’에 대한 강연,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방안’이 발표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주제를 강연초록으로 싣는다. * 우리는 참전용사를 기억해야 한다. 이들은 한강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방안 나라사랑은 말 그대로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함양하는 것으로 나라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만약 국민이 나라사랑의 덕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한 나라의 존속과 번영은 불가능할 것이다. 과거에는 우리 사회에서 나라사랑이라는 덕목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으나, 최근 대한민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사회적 상황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애국심을 함양하기에 쉽지 않은 사회적 환경으로 만들었다.2014년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
광복 70년, 한국은 6·25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한 최초의 사례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신생국 중 민주화와 시장화를 동시에 성공시킨 거의 유일한 국가에 해당한다.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구조적인 경제위기와 상시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3대 세습에 이르는 독재와 가혹한 인권탄압으로 북한은 전 세계에 불량국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복 70년, 남북한의 자화상이다. 세계가 인
무박 4일, 43시간의 숨 막혔던 협상이 드디어 타결됐다. 이로 인해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의 목함 지뢰 및 포격도발과 이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와 응징 포사격으로 인해 발생한 한반도의 긴장이 일단 누그러지게 됐다. 6개항의 합의문에는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사실상의 재발방지를 위한 내용과 함께 남북한이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2년 반 동안 그리고 김정은 정권 3년 반 동안 계속됐던 남북한 간의 적대적 관계가 화해 및 협력의 관계로 전환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어떻게
며칠 전 북한에서는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치러졌다. 우리의 지방의회선거 격이다. 여전히 99.97%의 투표율에 100% 찬성률을 기록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있는 지방선거여선지 북한은 물론 외부의 관심도 뜨거웠다. 95세 고령의 김일성동생 김영주도 다리를 절며 북한TV에 등장했고, 선거 전에 소집된 43차 대사회의 때는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 매제 김광섭도 김정은과의 기념사진 촬영 때 언론에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김씨 가문의 웃어른들이 모두 들러리로 등장해 김정은의 3대 세습, 할아버지 연기에 박수를 치고 환호하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올해로 65년이 됐다. 휴전 중이기는 하나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 크고 작은 포격들로 한반도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오랜 정전기간의 지속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6·25전쟁은 점점 잊혀 진 전쟁이 되고 있는 듯하다. 처절했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에게 민족의 아픈 역사를 바로 알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6·25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조국을 지켜야 할 젊은 세대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