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란 무섭다. 소설책을 읽다 말고 마지막 페이지를 본다. 어릴 적의 책 읽기 버릇이다. 고난과 슬픔에 빠진 주인공의 앞날이 궁금해서 미리 뒷장을 보곤 했다. 콩쥐가 계모의 핍박에서 어떻게 견디는지, 신데렐라가 행복해지는지, 마르코가 엄마를 만나는지, 해피엔드로 끝나는 결말을 보고 나면 그때부터 편안하게 책이 읽혔다.마음이 무거울 때는 영화를 본다. 요즘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영화를 볼 수 있지만, 리모컨이 내 차지가 아니라서 영화관으로 간다. 영화를 보는 건 혼자여도 괜찮다. 어떤 쓸쓸함에 가슴이 뻐근하거나 슬픔이 위험신호를 보낼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통증이 발생합니다. 관절연골이 점진적으로 소실되면서 움직일 때 뻣뻣하고 통증이 생깁니다. 일단 관절에 증상이 생기면 ‘휴식’을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해온 운동이라도 관절에 무리가 왔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관절은 휴식이 운동보다 더 중요합니다.적절한 휴식으로 마찰을 줄이고 관절의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할 무렵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때 관절에 무리를 주는 러닝, 테니스, 배드민턴 보다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이 적합합
Q 전국 호환 가능한 상이유공자 교통복지카드 발급 방법이 궁금합니다.A 서울·경기·인천·충남 등 수도권형 이용자의 경우 기존 카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수도권 외 지역(지하철이 있는)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신한복지)의 경우 해당 지역 사용은 유효하며, 전국적으로 이용 하시려면 호환 교통복지카드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합니다.호환 교통복지카드 신청은 카드대금 결재용 예금통장 사본과 사진(3.5×4.5센치미터)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훈(지)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우체국
20세기 한국, 레바논, 시리아를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회화 전시 ‘일상첨화’가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린다.오는 12월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20세기 역사·경제·사회·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제국주의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서양의 다양한 화풍을 접한 각국의 예술가들이 일궈낸 독자적 화풍의 작품들을 소개한다.한국의 김환기·오지호·임직순·천경자 작가와 서아시아 레바논의 아민 엘 바샤, 시리아의 파테 무다레스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독립기념관은 천안시와 협업해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불굴의 한국인상 앞)에서 독립군가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한국광복군 창설 83주년 및 청산리전투 승전기념일을 맞아 기획됐으며, ‘독립을 외치다’를 주제로 독립을 간절히 외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음악회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대규모 연주와 합창을 통해 독립군가 13곡과 더불어 대중에게 친숙한 독립운동 관련 음악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과 음악을 주제로 ‘음악을 통
국가보훈부가 2023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개최한 첫 제대군인 창업 경진 대회에서 참신하고 독특한 사업 소재를 가진 기업들이 발굴돼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국가보훈부는 지난달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대군인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고효율 비엘디시(BLDC) 모터를 이용한 사용자 조절형 스마트 무선 헤어드라이기’를 사업 소재로 발표한 예비 창업자 조일현 대표(예비역 육군 소령)를 선정했다.우수상은 우림테일 노성운 대표(예비역 육군 대위)의 ‘레이저를 이용한 라벨링 기술을 통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 유통 서비스
국가보훈부는 2023년 제대군인 주간(10월 10~13일)을 맞아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여성 제대군인을 초청해 제대군인 지원정책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여성 제대군인 간담회’를 1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했다.여성 제대군인에게 감사를 전하고, 여성을 포함한 제대군인 지원정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군 조종사로 6·25전쟁에 참전한 김경오(1934년생) 참전유공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생으로 임관한 이현원(1934년생) 참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강길자)는 지난달 18~19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유엔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배했다.이번 참배에는 강길자 회장을 비롯해 전몰군경미망인회 임직원과 부산지부 회원 등 210명이 참석했다.이날 강길자 회장은 “6·25전쟁의 참상을 되새기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순국하신 분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국민의 애국심 함양과 안보의식 확산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이어 “6·25전쟁 참전국의 희생과 공훈을 기억하고, 참전국과의 피로 맺은 유대를 유지해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국제 평화 유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권중혁 애국지사가 10일 오전 5시 향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권 지사는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으며, 8월에 부대 내 탄약고 폭파 및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한 후 독립투쟁에 참여키 위해 탈출을 시도하다 대구 팔공산에서 일경에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권 지사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권중혁 지사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고인은 12일 발인 후 국립대전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상을 신문 기사와, 영화, 출판물 등을 통해 살펴보는 특별전 ‘물결;파동 매체(미디어)에 나타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2024년 2월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전은 광복 후 임시정부를 다룬 언론보도(1부)와 임시정부를 주제로 제작된 영화(2부), 그리고 출판물(3부) 등 3부로 구성, 총 215점의 전시물을 통해 광복 후부터 오늘날까지 각각의 매체들이 임시정부를 어떻게 기억하고 다뤘는지를 살펴본다.1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중 프랑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프랑스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9일 경기도 양평에서 개최한다. 자전거 동맹길은 유엔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국가보훈부 장관과 참전국 대사, 지자체장, 그리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로 이번으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이날 행사는 9일 오전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대표 전투인 지평리 전투가 있었던 경기도 양평군의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박민식 국가보후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전진선 양평군수, 권혁동 1
제복근무자 관련 기념일이 많은 10월과 11월에 ‘제복근무자 집중 감사 운동’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진다.국가보훈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자(MIU, Men In Uniform)를 응원하고 노고에 감사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제복근무자 감사 운동’이 11월까지 집중 추진키로 했다.먼저 온라인으로는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위한 공익 광고 3편을 송출하고, 제복근무자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며, 인기 유튜브 채널과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
국가보훈부는 산불과 수해 피해 현장에 투입돼 진화와 복구 등에 힘쓰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장 제복근무자인 소방관과 군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5일 강원 동해소방서를 시작으로 먹거리 트럭을 지원한다.국방부·소방청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먹거리 트럭의 첫 방문지인 강원 동해소방서는 산불진압 등의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보훈부는 이날 동해소방서를 비롯한 관할 내 119안전센터 등 현장 근무자 130여 명에게 먹거리를 전달한다.또한 오는 18일에는 지난 7월 충북 괴산지역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던 충북 증평 제37사단 장병 등 2,00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이해영)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보훈대상자 자긍심 업(UP)’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국가유공자의 심리적 안정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보훈교육연구원 누리집(bohunedu.or.kr)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가유공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이번 교육에는 국가유공자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웃음치료를 통한 보훈한마당 △현장견학(오두산전망대, 롯데월드 전망대 등) △식이요법을 통한 건강관리 △영화상
박민식 장관 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서 국제 보훈 외교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보훈을 통한 국제 연대와 상이 국가유공자 예우 확산을 위해 ‘2029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를 공식 제안하는 한편, 보훈 제도 및 정책 전수를 위한 우크라이나 보훈부 장관의 공식 초청을 수락하는 등 활발한 국제 보훈 활동을 펼쳤다. 박민식 장관은 국제 보훈 교류·협력과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 참가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3개국을 방문했다.10일(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이 열린 독일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일 용산공원에 호국보훈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또 국가유공자임를 존경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전용 차량 번호판 도입도 추진한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공원에서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이미 지난 8월부터 용산공원추진위원회에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 부처는 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기본계획에도 보훈시설을 추가한 바 있다.이날 협약으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상징 공간 조성
국가보훈부는 한국광복군 창군 83주년을 맞은 지난달 17일 1940~1950년대 중국 국민정부 총통부 군사위원회에서 만든 독립운동가 6명의 인사카드와 한국광복군 제1지대 대원 87명의 성명과 성별 등이 상세히 기록된 문서를 최초로 발굴해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국가보훈부가 지난 8월 실시한 대만 지역 사료 수집 활동 과정 중 대만국사관에서 발굴됐다.1940∼1950년대 중국 국민정부 총통부 군사위원회에서 생산한 인사등기권 즉 인사카드는 안중근(1962 대한민국장), 안정근(1987 독립장), 신익희(1962 대한민국장), 홍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달 23일 대전현충원 현충관 옆 구암사 ‘나눔의집’에서 유가족과 대전현충원 참배객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 장관은 현충원을 찾은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직접 국수를 배식하고 함께 식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제83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기념식이 지난달 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광복군 후손과 사업회 임직원,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수많은 광복군의 존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국군의 근간이 됐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한국광복군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분들이 제대로 예우 받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2023 인빅터스 게임’ 참가와 국제 보훈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방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방국 주요 인사 접견, 6·25참전용사 위문, 재활 의료·산업 현장 참관, 이준 열사 묘적지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했다. 숨 가쁘게 진행된 국제 보훈 교류 현장을 소개한다.박민식 장관 제안에 해리 왕자 화답‘2023 인빅터스 게임’에 정부 대표로 참가한 박민식 장관은 지난달 10일 각국 정부 대표들을 만나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