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공원에서 ‘보훈부-국토부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맺은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일 용산공원에 호국보훈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또 국가유공자임를 존경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전용 차량 번호판 도입도 추진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공원에서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8월부터 용산공원추진위원회에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 부처는 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기본계획에도 보훈시설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상징 공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부처는 국가유공자 전용 차량 번호판 도입 외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국도변 졸음쉼터 여유공간을 활용한 보훈공원 조성 등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공임대 단지 내 ‘희망상가’ 공급,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시행중인 통합복지카드 통행료 감면서비스의 확대, 상이 국가유공자 대상 명절 철도 승차권 우선 구매 등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주거약자법’에 따른 주거약자 범위에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군경 및 공무원(상이1~7급)을 포함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협력키로 했다.

박민식 장관은 “용산공원은 지난 120여 년간 외국군이 주둔했던 곳이지만 국민이 일상에서 찾는 곳이자 국가적 상징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용산 호국보훈 공간을 미국의 내셔널 몰, 영국의 국립추모수목원처럼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고, 서울현충원 등과 연계한 보훈문화콘텐츠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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