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직 후의 일을 생각하며 퇴직 몇 년 전에 텃밭을 하나 마련하였다. 승용차로 20분 정도의 거리라 매일이다시피 드나들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개울을 낀 밭은 언덕이 쓸모가 있다. 그 언덕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처음엔 벚꽃나무를 심었으나 태풍으로 몇 그루 남지 않고 지금은 매화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엄나무, 보리수, 복숭아나무, 호두나무, 소나무, 밤나무, 능소화, 인동초 등이 한 살림을 차리고 잡풀과 더불어 어우렁더우렁 살아가고 있다. 밭엔 콩을 심었다. 날마다 들여다보아도 싹 틔울 기미가 없어 가만히 살펴보
생각나누기
나라사랑신문
2013.11.2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