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서귀포시지회)

1945년 8월 15일 일제에서 해방된 광복절.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이루지 못한 해방은 남북 분단이라는 아픔을 안겼고 민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이어졌다.

해방 70년이 지난 지금도 걸핏하면 핵무기로 위협하는 북한, 막강한 군사력의 중국, 조금도 뉘우침 없는 일본 군국주의 망령은 대한민국을 왜소해 보이게 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야하지만 NLL과 북한 핵무기마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싸우는 정치 지도자들을 보면 안타깝다.

임진왜란에 앞서 파벌싸움만 일삼은 동인, 서인, 병자호란 중에도 패를 나눠 싸운 척화파, 주화파와 다를 것 없어 보인다.

이들에게 임진왜란과 일제의 침략 당시 백성들과 의병장들이 보여준 애국심은 찾아볼 수 없지 않는가.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강국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한다면 온 국민이 뭉쳐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하나됨은 국민의 평등 안에서 이뤄진다. 모든 국민은 4대 의무 앞에서 평등해야 하지만 일부 특권층의 열외의식이 분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애국심이란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병역의 의무를 잘 이행하고 애국심으로 하나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갖고 일할 때 대한민국은 강하고 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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