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지난달 19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하는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가보훈부는 책임, 존중, 기억이라는 3대 핵심 가치 아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 강화, 국민 눈높이를 반영한 국가유공자 인정과 심사, 국가정체성을 품은 보훈공간 조성 등 9가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 추진계획을 정리한다.2024 주요정책 추진계획 분야별 상세 내용□ 희생과 헌신에 대한 책임△ 모두의 보훈 -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 강화‘히어로즈패밀리’ 멘토단 확대·국제교류 신설 등 히어로즈
근현대사의 위기마다 구국의 정신을 발휘했던 대구지역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이 건립되고, 춘천전투를 비롯해 7·27정전협정 직전까지 포성이 멈추지 않은 역사를 지닌 강원권에 보훈기념시설 건립이 추진된다.이 같은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됐다.정부는 지난달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보훈부는 9월까지 기념시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해, 사업의 적정성 및 제반여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0년 이상 헌신하고 정년퇴직한 경찰·소방관들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진다.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의결, 지난달 27일 공포했다.국가보훈부는 이에 따라 시행령을 마련하는 등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 2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그간 경찰과 소방관은 전사·순직하거나 상이를 입고 사망한 경우에만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어, 장기간 재직한 경찰·소방관도 국립묘지에 안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
고엽제후유증 질병을 추가 인정하는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13일 공포돼, 오는 5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이번에 고엽제후유증으로 추가 인정된 질병은 갑상샘기능저하증, 다발성경화증, 방광암, 비전형 파킨슨증 중 진행성 핵상 마비와 다계통 위축증이다.국가보훈부는 이에 따라 개정안 시행에 맞춰 고엽제후유의증에서 후유증으로 전환되는 대상자에 대한 상이등급구분 신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신체검사에서 7급 이상 판정을 받을 경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
생계가 어렵거나 연고가 없는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할 경우 지원하는 장례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가보훈부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계곤란 및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서비스 지원 사업과 관련된 5개 법률이 개정‧공포됐다.이번에 개정된 법률안은 국가유공자법, 참전유공자법, 고엽제후유의증법, 5‧18민주유공자법, 특수임무유공자법 등으로, 국회를 거쳐 지난 2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8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보훈부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은 국가
국가보훈부는 보훈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 보훈정책 개선, 행정혁신 등 국가보훈 전반에 걸친 개혁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본부 국·과장과 실무자 등 보훈부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국가보훈 개혁전담반(TF)’을 꾸리고 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의료·디지털, 보훈문화 등 2개 분과 5개 팀으로 구성된 개혁전담반은 첫 회의에서는 보훈과 관련한 ‘국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전담반 구성은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 선제적으로 개혁을 이끌어가도록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보훈부는 개혁 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했던 사업이 올해 월남전참전유공자로까지 확대된다.국가보훈부는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월남전참전유공자 17만5,000여 명 전원에게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을 지급키로 했다.이를 위한 예산은 총 219억 원으로, 제복 품목은 겉옷 상의와 바지, 넥타이로 6·25참전유공자와 동일하다.국가보훈부는 올해 제복 증정사업을 통해 산업화 기틀 마련 등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참전유공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국가보훈부는 올해 6·25전쟁으로 맺어진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 관계를 미래로 이어 나가기 위해 국내와 참전국 학교 간 교육·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그간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국제보훈교류 프로그램을 국가보훈부에서 제도화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훈부는 지난해 22개 학교에서 올해 30개 학교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에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활동비 1,500만 원을 지원하며, 각 학교는 11월까지 상호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지급 기준에서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부터 폐지됐다.국가보훈부는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보훈대상자 중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수급 희망자에 대해 거주지를 달리하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수급 희망자의 가구소득과 재산만을 심사해 지급키로 했다.부양의무자는 수급 희망자의 1촌 이내 직계 혈족과 그 배우자로, 부모, 자녀, 사위, 며느리 등이 해당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수당 또는 지원금을 받지 못했던 생활조정수당 대상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대폭 확대된다.국가보훈부는 올해 중점 사업의 하나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난해 보다 30억 원이 증가한 120억 원 규모로,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진행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2억 원 증액된 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400여 가구의 가옥구조 변경 등 시설 개보수와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 생활편의 개선을 추진한다
국가유공자 보상 수준 강화·보훈문화 확산에 역점지난해 대비 2,171억 증액생활조정수당 10% 인상2024년 보훈예산이 2023년 대비 3.5% 증가한 6조4,057억 원으로 확정됐다.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새해 보훈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2,171억 원이 증가했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수준 강화, 사각지대 해소, 보훈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한 일류보훈 구현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올해 5% 인상돼 2년 연속 5% 이상 인상됐다.특히, 보상 격차 완화를 위해 7급 상이군경 보상금
중증 질환으로 신체검사장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서면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서면 신체검사 대상이 확대된다. 또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을 신청하는 65세 이상인 분들은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올해 새롭게 달라지는 보훈정책과 제도를 정리한다.◇65세 이상 생활조정수당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앞으로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수급희망자가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올해부터 생활조정수당 또는 생계지원금 신청자가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주거와 생계를 달리하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과 관
군 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을 얻은 장병이 전역 후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고려해 등급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의무복무자의 질병 관련 등급 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국가보훈부는 지난달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이등급 판정 기준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 개선안을 마련한 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개선 방안에 따르면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해 손가락 절단 장애에 대한 등급인정 범위를 확대한다.군 훈련 중 사고로 셋째 혹은 넷째 손가락 1마디가 절단된 경우 현재는 등급 기준 미달이나, 등급 인정
사회 기반시설 개선으로접근성 획기적으로 강화호국보훈의 성지 국립서울현충원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상징적 추모 공간이자 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와 치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온 서울현충원은 국가보훈부 이관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추모시설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가보훈부는 새로 태어날 서울현충원이 현충일 같은 특정일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365일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품격 있는 추모공간이자 문화와 치유가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에 변
유엔참전용사와 국외 독립유공자 명예선양 등 보훈 관련 국제업무를 위해 국가보훈부와 외교부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과 외교부 박진 장관은 지난달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유엔참전용사 및 국외 독립유공자의 명예선양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 증진 및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기록물 및 국외 현충시설 관리 △유엔기념공원 관련 협력 △기타 보훈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
국가보훈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의 원활한 이관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호국가치 공유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울현충원을 고품격 추모 공간이자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해 나가는데 협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서울현충원 이관 절차를 진행해 나가면서 이관에 필요한 자료나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 공유하고 의전과 조직 등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
국립대전현충원에 경찰청 범죄경력시스템 단말기가 최근 설치 완료됐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도 대전현충원과 협조해 범죄경력 조회로 신속한 안장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다.그간 평일에는 경찰청 등을 통해 범죄경력의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나, 휴일에는 국립묘지 담당자가 인근 경찰서 방문 등을 통해 조회해야 했기에 최종 결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국가보훈부는 대전현충원에 이번에 구축된 범죄경력시스템을 통해 휴일에도 전국의 국립묘지에서 안장 대상자의 신원 이상 유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
국가보훈부가 보훈대상자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간 위탁병원 규모를 체계적으로 확대·지정하고 있는 가운데 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국가보훈부는 2020년부터 위탁병원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매년 100여 개씩 위탁병원을 확대하는 한편 위탁병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이에 따라 올해 11월 말 기준 전국의 위탁병원은 635개소로, 2019년 320개에 비해 두 배 증가했다.보훈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 의료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확대 지역을 선정하고, 시군에서 근접 진료가 가능하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지급액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참전수당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새 지침이 발표됐다.국가보훈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는 참전수당에 대한 상향 평준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지침을 지난달 10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에 배포했다.내년부터 2년에 걸쳐 2단계로 운영되는 새 지침은 1단계에서는 우선적으로 기초단체(시·군·구)가 지급액을 인상하고, 이후 2단계에서 광역단체가 추가 조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보훈부는 이번 지침에 따라 우선 내년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스펙 재설계)를 함께하는 ‘리;스펙 제대군인’ 제대군인 주간 행사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2012년 처음 시작된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돼 왔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제대군인 주간 첫날인 10일에는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이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제대군인 주간 영상 상영, 취·창업 수기공모전 시상,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 제대군인 감사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