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수 회장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제16회 휴전선155마일 종주행사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00여 명이 참여해 1박 2일로 치르는 행사인데다 결의대회에는 1,0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이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조금씩 급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우리 유족회가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안보만 내세우면서 편을 갈랐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회원 4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6회 휴전선 155마일 종주행사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이 행사는 인제 백골병단 전적지 참배와 화천 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병영체험 가졌으며, 27일에는 오전 화천 충열탑 참배와 철원 평화문화광장 추모식을 개최한 후, 오후 2시 30분 임진각 망배단에서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통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장 황규승)는 지난달 1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제21회 고엽제의날 전우 만남의장 행사를 열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일선 고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생계비를 전달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광주 숭일고에 전달한 장학금 1,000만원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전 참전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엽제전우회에 정성어린 위문편지를 보내온 학생들의 사연에 감명을 받아 마련된 것이다.광주 숭일고 3학년 김하현 학생은 이날 행사장에서 위문편지를 직접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회장 이종열)은 7월 한 달간 전국 17개 지부별로 수중정화 및 환경정화 활동을 개최했다. 특임은 이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국 17개 지부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 지역에서 재난구조단 대심도 수난구조훈련을 개최했다. 이어 각 지부들은 7일 전남지부를 시작으로, 10일 인천지부, 15일 경남지부 등 지부별로 잠수요원을 투입해 관내 바다 침전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가 주변환경 보존을 위한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인천지부는 인천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시민,
‘이승만 대통령 서거 제53주기 추모식’이 지난 1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우남 이승만 박사(1875.3.26~1965.7.19)는 황해도 평산에서 출생해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1905년부터 1910년까지 조지워싱턴대학, 하버드대학, 프린스턴대학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19년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으며, 1921년 5월에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에는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 71주기 추모식’이 19일 서울 강북구 소재 여운형 선생의 묘소에서 열렸다.몽양 여운형 선생(1885.4.24~1947.7.19)은 경기도 양평에서 출생했으며, 1918년 상해에서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총무로 활약했다. 3·1운동 직후 1919년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23년 초부터 국민대표회의가 열릴 때 안창호 등과 함께 ‘임시정부 개조’를 주장했다. 일본의 패망을 확신하고 1944년 8월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결성해 조국광복을 준비했고, 광
독립기념관은 내년 2월 28일까지 ‘한말의 국권수호운동과 3·1운동’을 주제로 제2차 야외사진전을 개최한다.겨레의 큰마당(야외 넝쿨터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관 전시교체 사업으로 인해 일시 폐관되거나 바뀌어 볼 수 없는 2개 주제를 바탕으로 총 60여 점의 관련 자료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1부는 교체 예정인 3관에 전시된 한말의 국권수호운동을, 2부는 교체 이전 4관에 전시됐던 3·1운동을 주제로 진행된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 6·25전쟁 전후 전사한 898위의 영주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충혼탑’을 세워져 있다.영주시는 이곳 출신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1959년 6월 6일 현충일에 준공했고, 1990년 11월 27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다시 건립했다. 매년 현충일에 이들의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수도 진보도 없는 온전한 대한민국. 독립에서 호국으로, 민주로, 다시 산업화와 더 커다란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의 6월은 ‘애국’의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현충원에 가득 찬 보훈가족들, 6월을 회상하는 참전유공자들, 새로운 남북관계와 세계질서를 지켜보는 국민들, 6월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벅찬 한 달이었다. 그렇게 전국 방방곡곡에서 평화의 대한민국을 바라는 염원들이 더 깊어가고 있으며, 우리 공동체의 내일을 활짝 열어가려는 다짐들이 단단해지고 있다. 6월의 대한민국, 우리들의 이야기를 정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고 말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그분(국가유공자)들의 삶이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전해져야 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선대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정부는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18 ~’22)을 통해 보훈가족 중심의 따뜻한 보훈으로 최상의 예우를 실현하는 한편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문재인 정부 첫 국가보훈위원회를 열었다.국가보훈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 국가보훈에 관한 주요 시책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국가보훈위원회는 이낙연 총리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위원과 김주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제4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
6·25전쟁 제68주년 중앙행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6·25참전유공자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 시작과 함께 ‘영웅들의 개선’이라는 이름으로 6·25 당시 나라를 구한 참전유공자와 참전부대기가 입장하는 장면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상징하는 의미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조국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군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21일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했다.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날 정부포상식은 ‘새롭게 사랑합니다. 새롭게 존경합니다. 새롭게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의 모범이 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국가유공자 예우증진 유공자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수상자에는 월남전에 참전하고 고엽제후유증 전상군경 국가유공자로서 신체적 역경을 딛고 자립에 성공, 이후 사회에 기부와 후원을 통해 국가유공자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국민훈장 동백
국가보훈처 심덕섭 차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전북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지이며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만세시위가 열린 군산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군산시가 건립한 기념관은 연면적 969.2m²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져 앞으로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심덕섭 차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표적 곡창지대이며 호남의 관문이었던 군산은 외세의 침략과 일제의 수탈에 맞서던 호국정신의 얼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라며 “이번에 개관한 기념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이 열렸다.국가보훈처가 초청한 미군 참전용사와 가족 54명, 해외 거주중인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28명 등 82명을 초청한 이날 추모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참전국 대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추모식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피우진 보훈처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오늘 유
지난달 6일의 현충일 추념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평범한 이웃’과 ‘진정한 보훈’의 내용을 새롭게 정리했다는 뜻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이날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고 가족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이자 아침마다 대문 앞에서 밝은 얼굴로 손 흔들며 출근한 우리의 딸, 아들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일궈온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제 치하, 앞장서 독립만세를
# 19년 기다린 대전의 추념식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가는 길. 19년이 걸린 시간만큼 행렬도 길었고 길도 막혔다.아침 9시경 셔틀버스를 타게 돼 있는 월드컵경기장에 늘어선 줄만도 200여 미터는 족히 돼 보였다. 1시간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얘기가 들려왔지만, 그래도 묵묵히 기다린다.할아버지 묘소 참배를 위해 나왔다는 어린이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즐거운 표정이다. 돗자리와 음식을 준비한 유족들은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조용히 순서를 기다린다.# 현충원 인근이제는 길이 완전히 막혀 차가 움직이지 못한다.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장정교)은 전국 보훈지청 중 관할지역이 가장 넓다. 인천지청은 보훈관서를 통해 제공하는 직접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네트워크와 연계·확대해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보훈’의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어르신들의 외로움에 주목한 인천지청은 ‘보훈가족 안부 묻기’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보훈섬김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치매검사’로 고령의 재가복지대상자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것도 물론이다.또한 인천시한의사회를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제17회 장한 아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과 각 보훈단체장, 수상자 가족, 상이군경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 심사 결과보고, 시상, 축사, 답사 등이 이어졌다.수상자는 1969년 훈련 중 사고로 양수절단, 양안실명의 상이를 입은 공상군경 1급 남편과 결혼해 세 자녀를 훌륭히 자립시킨 김금임 씨 등 20명이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김정숙(서울, 67세) 최숙희(부산, 63세) 이명자(대구, 7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제41회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과 각 보훈단체장, 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심사 결과보고, 시상, 식사, 축사, 답사 등이 이어졌다.수상자는 6·25전쟁에 희생된 부모님 대신 동생들을 훌륭히 키우고, 시부모님 병원 수발을 하면서도 사회봉사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순이 씨 등 19명이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나순이(서울, 73세) 조성자(서울, 71세) 백설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