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전선 155마일 종주행사를 마친 전몰군경유족회 회원들이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원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회원 4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6회 휴전선 155마일 종주행사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이 행사는 인제 백골병단 전적지 참배와 화천 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병영체험 가졌으며, 27일에는 오전 화천 충열탑 참배와 철원 평화문화광장 추모식을 개최한 후, 오후 2시 30분 임진각 망배단에서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갖고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는 태극기와 유엔참전 16개국의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유엔군 참전 6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후세에 물려주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의 참상을 겪은 유족들이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길 기원하는 평화통일 기원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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