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회장 이종열) 제주지부는 지난달 13일 제주시 애월리 애월항에서 바다사랑 수중해안정화 활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종열 회장과 본부 임직원, 특임자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중에 방치된 침전물과 해안가 주변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특수임무유공자회는 우리나라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수중해안정화 활동을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 째 시행해 오고 있다.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추진, 서울 여의도에 신축중인 새 광복회관이 터파기와 함께 흙막이 공사에 진입하면서 기초를 탄탄히 닦아가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착공한 새 광복회관은 지하4층, 지상9층의 연면적 약 5,570평 규모로 기존 건물보다 약 2.4배 정도 넓게 지어진다. 광복회는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6월 8일 재건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새 광복회관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공간과 독립 전시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광복회 재정 보강과 회원 복지 향상, 장학사업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유철
"국가유공자의 손과 발, 그리고 눈과 귀가 되어 생활의 불편을 최대한 덜어드린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는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보훈병원에도 각각 보장구센터를 설치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장구 제작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훈공단의 보장구센터는 1964년 ‘원호처 국립직업재활원 보철구공장’ 창설을 모태로 설치돼 우리나라 보장구 역사와 그 발걸음을 같이해 왔다. 현재는 현대적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국가유공자와 일반장애인의 신체기능 회복과 2차 질환예방을 위한 의지·보조기, 맞춤
지난 6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이곳에서는 국내에 유학 중인 유엔참전국 학생과 국내 참전유공자 후손 65명이 ‘유엔참전국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었다.이 행사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왔던 참전국 후손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준비됐다.첫날 첫 방문지는 강원도 양구 DMZ로부터 3킬로미터 후방이면서 우리나라 최전선의 중간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두타연이었다. ‘삶의 걱정을 떨치고 욕심을 버린다’는 뜻을 가진 두타연은 6·25전쟁 당시 고지전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졌던 피의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이도필 여사는 밀양 독립만세운동 등 대일 항쟁을 주도했던 애국지사 이차금 선생의 3녀. 이 자리는 그가 매월 받은 연금과 빌딩청소 등을 해서 모은 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5,000만 원을 전달하는 자리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그에게 사실상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 금액이다.이 여사는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막노동, 식당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아직도 10평 남짓한 전세 원룸에 거주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픔을 기억해 ‘좋은 시절이 오면 꼭 불우이
6·25전쟁은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유엔회원국이 대거 참전한 세계전쟁이었다. 또한 6·25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번째로 일어난 국제 전쟁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혔다. 제2차 대전 이전 규모나 피해로 보아 세계최대의 전쟁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전쟁명칭을 ‘대전쟁(大戰爭, the Great War)’으로 불렀다. 인류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커다란 전쟁이라는 의미에서다. 그 후 그보다 더 큰 전쟁이 1939년 독일에 의해 시작됐다. 이 전쟁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진행하는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학군단, 교육대학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은 예비역 장교와 6·25참전유공자, 나라사랑 전문 강사들이 나서 6·25의 진실을 알리고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튼튼한 안보관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음은 지난 7월 대전가양중학교에서 있었던 황인효 예비역 대령의 강의 내용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며 우리나라는 일본의 불법 점령에서 해방됐다
채광묵 선생은 1896년 김복한 등과 홍주(현 충남 청양)에서 지역 유생을 모아 의병을 일으키고 반개화, 반침략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관찰사의 배반으로 의병투쟁이 실패로 돌아가자 선생은 상경해 도약소를 차리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에 복수할 것과 친일내각의 외부대신 이완용 등을 탄핵할 것을 상소했다. 선생은 1901년 8월 조정에서 내린 내부주사 직을 “국모의 복수를 할 기약도 없는데 영예를 받을 수 없다”며 강하게 거절했고, 1904년에는 일본인 나가모리가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자 김기우 등과 함께 반대 통문을 작성해 배
1950년 8월 남으로 밀고 내려오던 북한군은 서해안 연안 가까이에 있는 일부 도서를 점령해 무고한 주민을 학살하고 아군 함정의 동정을 감시하는 거점으로 활용했다. 이에 해군은 인천상륙에 필요한 정보수집과 교두보 확보를 위해 각 함정의 승조원들로 구성된 상륙부대(육전대)를 편성하고 덕적도와 영흥도 탈환작전을 전개했다. 덕적도는 위치상 인천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기 위해 먼저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1950년 8월 18일, 아군의 함포지원을 받으며 덕적도에 성공적으로 상륙한 해군 육전대 1소대
다부동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국군 제1사단과 미 제1기병사단이 왜관과 다부동 일대에서 제105전차사단으로 증강된 북괴군 제2군단의 8월 공세와 9월 공세를 저지한 방어 전투다. 국군 제1사단은 이 전투에서 유학산과 다부동 일대에 주 저항성을 형성하고 북괴군 3개 사단(제3, 제13, 제15사단)과 25일 동안 교전을 전개해 북괴군의 8월 공세를 저지한다. 이후 미 제1기병사단에게 진지를 인계하고 신녕 지역으로 이동했다.진지를 인수한 미 제1기병사단은 다부동과 지천, 도덕산 일
햇살 따가울수록하늘은 푸르고 숲속 기운은 더욱 서늘하다햇살을 이고 숲을 안고 들어선황토의 원시적 질감이 더 푸근하다 언제 맨발이 되었던가언제 맨발로 흙길을 걸었던가언제 그 질퍽한 혹은 차진 감을발끝으로 온몸으로 가슴으로 이해했던가 인간이자 자연의 부분으로 자연이자 지구별의 구성체로 돌아가조용한 일체감을 맛본다만나는 이들과 함께 조용한 미소를 나눈다 그렇게, 자연이다. 해방이다. 함께하는 나눔이다.* 대전 계룡산과 이어지는 자락에 위치한 산이다. 계룡산을 닭의 머리로 보면 닭의 발 부위, 혹은 일부 산길이 닭의 다리를 닮았다 해서 붙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는 1950년 7월 대전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미 제24사단 본부가 있었던 대전 보라매공원 자리에 세워졌다. 이 호국영웅명비 전면 기념비에는 당시 처절했던 대전지구 전투의 상흔을 표현하기 위해 철을 부식시켜 전쟁의 참상을 표현했다. 기념비 상단에는 유엔마크를 형상화했고 하단에는 태극기와 유엔기, 당시 6·25전쟁 전황과 대전지구전투에 대한 설명이 있다. 또한 우측 벽면에는 성조기와 전쟁기념관에서 대전지구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된 818명의 명단을 각인했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게 역사는 더 이상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삼국시대, 고려·조선왕조, 근현대사까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할 뿐이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도 별 감동이 없다. 이렇게 외면 받는 우리 역사공부에 불을 지핀 사람이 있다. 역사 교육 강사인 설민석 씨.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감명 받아 국사공부를 시작했다는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지식으로 역사를 대중 속으로 끌고 들어왔다. 또한 그는 곧 개봉할 영화 ‘인천상륙작전’ 속 역사를 설명하는 강의를 한 후 수익금 전체를 국가보훈처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 영화를
옛 속담에 콩 한조각도 나눠 먹거나 개떡 하나라도 옆집, 건너 집까지 나눠 먹는 것이 우리 민족의 인심이요, 정서다. 이렇게 아름답게 우리 사회를 지켜온 미풍양속이 이제 도심 아파트 안에서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요즘은 자기가 사는 아파트 앞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생활 탓에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과 내 이웃과 함께 하는 여유가 없다고 핑계를 돌리지만 그 전에 알량한 자존심과 무관심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며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필자는 오랫동안 살던 정
뜸은 한자로 구(灸)라고 하는데, 오랠 구(久)와 불 화(火)로 이루어져 있다. 즉 뜸 치료는 오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와 만성 질환에 뜸을 이용한다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요즘은 말린 쑥을 뭉쳐서 만든 전통적인 뜸에서 화상 방지를 위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기기를 이용한 뜸까지 여러 형태의 뜸을 활용한다. 형태는 다양하게 발전했지만 화기를 고양해 원기를 회복시킴으로써 병을 예방하며, 경락혈 위의 온열을 자극해 생체의 기혈 운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기본 원리이다. 한의학의 고전에서는 뜸이 모든 병의 치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으로 곧고, 옆에서 봤을 때 S형 곡선의 형태를 보여 머리와 몸통의 무게가 골반 위에 균형 있게 놓이게 해 준다. 허리등뼈 S형 곡선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요추부는 앞으로 볼록한 전만곡 형태로 직립 자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요추에서 이어지는 척추가 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잘못돼 척추가 편평해지거나 굴곡이 완만해지는 것을 후만증 또는 편평배부증후군(Flat Back Syndrome)이라 한다. 과거에는 흉·요추부 뒤쪽에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뼈에 나사못을
흔히 20세기를 미술의 황금시대라 한다. 20세기에는 세계적으로 걸출한 작가들이 배출됐다. 그중에서도 20세기 미술을 가장 화려하게 꽃피웠다고 평가받는 거장 3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치며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화가 샤갈, 달리, 뷔페. 이들 3인의 예술적 성취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마르크 샤갈, 초현실주의의 대가이자 다양
박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유공자 보상 예우 지원 최선의 노력 다할 것”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가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저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선열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25전쟁 66주년 행사가 열렸다.'안보가 무너지면 국가도 국민도 없습니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내외 6·25참전용사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분단국가로서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고 전제하고 "북한은 최근까지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병무청, 행자부 등 7개 기관, 전국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6,122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국가유공자 중 본인 2명과 이미 사망한 무공훈장서훈장 유족 3명에게는 지난 6일 제61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초청해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이제까지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제도적 한계와 참전 관련 자료가 병무청 등 각급 기관에 산재해 있는 어려움으로 2013년 말 기준으로 6·25참전자 90만 명 중 42만 명이 등록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