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이번 공모는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전 국민이 함께 되새기고,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70주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공모전 참가신청은 단체를 포함해 국민 누구나 공모전 접수 페이지(www.koreanwar70 contest.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공모주제는 ‘기억과 감사의 장’ ‘화합과 평화의 장’ ‘미래 희망의 장’ 등 3부문이며, 자세한 내용은 접수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
단재신채호기념관이 노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지난달 1일 다시 문을 열었다.국가보훈처는 LG하우시스와 연계해 9월 1일부터 23일까지 기념관의 전시시설, 전시실 바닥재, 정문 등 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고 이날 재개관식을 가졌다.단재신채호기념관은 신채호 선생의 생애 기록과 사진, 저서, 유품 등을 전시한 곳으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성면 115 청주문화관 4층에 2002년 건립됐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이번에 전면 보수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25참전국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을 방문해 보훈외교를 펼쳤다.이번 방문은 박삼득 처장 취임 이후 첫 유엔참전국 방문으로, 참전용사와 가족을 직접 찾아가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처장은 23일 첫 방문국인 룩셈부르크에서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중 유일한 장교 출신인 조셉 와그너를 방문한 뒤 참전용사와 미망인, 후손들이 참석하는 감사오찬을 베풀었다. 이어 최근 부상으로 입원 중인 참전용사 길버트 호펠스의 병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박 처장은 이날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제대군인주간은 180여 개 기업과 2,500여 명의 제대군인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제대군인주간에는 기념식, 영상공모전 시상식, 고용우수기업 인증 현판식, 제대군인 일자리 ‘두드림(Do dream)' 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제대군인주간을 여는 기념식은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영상축사를 통해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면서 시작됐으며, 박삼득 국가
국립괴산호국원이 지난달 12일부터 안장을 개시했다.11일 개원한 국립괴산호국원은 충북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 159에 위치해 있다. 괴산호국원은 897,639㎡부지에 안장시설 2만 여 기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립묘지로는 최초로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을 도입했다.호국원은 향후 안장수요에 대비해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열린 개원식에서 “괴산호국원은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호국 정신을 전해주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모든
이름 없이 산화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가 지난달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내를 비롯한 만주, 연해주 등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이름 없이 산화하신 독립군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이날 행사는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문봉독, 헌화 및 분향, 헌시낭독, 선열추념가와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제74회 유엔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영국 등 12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140여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번 방한단에는 19세의 나이로 영국해병특공대원으로 장진호전투에 참전했던 영국 참전용사 고든 페인과, 제2차 후크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영국 참전용사 폴 버크가 포함됐다. 폴 버크는 지난 7월 참전 당시에 자신이 썼던 편지를 국가기록원에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방한단은 22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다. 23일에는 창덕궁을 관람하고,
경북 포항 호미곶으로 이르는 구불구불한 해안 둘레길을 따라 가다보면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마를 맞댄 듯 들어선 주택들 사이에서 지번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동네 어르신이 나타나 길을 알려주신다.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이 살아 넘치는 마을 분위기처럼 정겨움이 우러나오는 이곳, 8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보훈가족과 보훈섬김이를 만났다. 바로 6·25참전유공자인 김상출(87) 어르신과 김윤수(62) 보훈섬김이다.김윤수 보훈섬김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르신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익숙하게 물건 정리를 시작했다. 그와 어르신의 인연
보훈복지사로 일하면서 많은 유공자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다양한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듣게 된다.노인성 질환으로 걸음을 절뚝이며 한사코 서비스를 받는 것이 국가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며 거절하시는 어르신.6·25전쟁 때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한 평생을 다 보내고 이제는 쇠약해진 작은 몸을 한쪽 방구석에 기대어 세월에 대한 한탄과 서러움을 조곤조곤 이야기하시던 할머님.또 당신 몸이 아파도 아프다는 전화도 하지 않아 왜 그러시는지 여쭤보니, 아프다고 하면 더 안 올까봐 그렇단 말씀하시는 모습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재가복
보훈가족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들이 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은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봄날’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기 더하는 ‘더함 솔루션’전북서부보훈지청의 보훈가족에 대한 더 특별한 예우는 2년 전부터 분기별로 실시 중인 ‘보훈 아이디어 뱅크’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지난 9월 보훈 아이디어 뱅크 업그레이드 버전이 탄생했다. 더함 솔루션팀은 이름처럼 보훈가족에게 ‘하나라도 더 해드리기’ 위
최근 국가보훈처가 도입하거나 실시한 국가유공자 예우정책들이 일반 국민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보훈처가 지난 10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국가유공자 예우에 대한 국민평가조사’ 결과 올해 도입한 ‘국가유공자 생전 국립묘지 안장 여부 심사 및 안내’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긍정평가(81.6%)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좋다 34.5%, 좋은 편이다 47.1%).또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62.4%의 응답자가 좋은 정책(매우 좋다 24.4%, 좋은 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6·25참전용사와 전사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격려행사를 개최했다.김영수 회장과 임원, 지역 지부장 등 16명의 방문단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견학하고 필리핀 참전용사회 등을 방문했다.방문단은 16일 오전 한국전 참전비 헌화와 참배를 가진데 이어, 한국전 참전전사자 유족 위로행사를 갖고 오찬을 베푸는 한편 80여명의 유족과 참전자 가족에게 위문금과 선물 등을 전달했다. 유족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회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바른 독립운동사 연구를 통한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을 위해 부설 광복회학술연구원을 개원했다.광복회학술연구원은 서울 합정동 독립유공자복지회관 3층에 마련됐으며, 지난달 11일 개원 및 현판식을 가졌다. 특히 개원식 이후에는 친일적폐 청산과 식민사관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개원 기념 학술대회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김원웅 회장은 “역사의식의 중심을 잡아 선열들의 유훈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광복회의 소명”이라면서 “이를 위해 광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시 웨스트미시간 대학 밀러기념관에서 개최된 미국 상이군경 창작예술제를 참관했다.이번 참관을 통해 상이군경회는 2013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보훈복지문화대학 창작예술제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한편 방문단은 미국 LA지역 보훈병원을 방문해 참전 등 전투병의 부상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조치와 미국의 보훈의료시스템 등을 견학했다.상이군경회는 국가유공상이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재활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보훈복지문화대학 창작예술제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강길자)는 ‘우리는 당신의 희생과 공훈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슬로건 아래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철원의 6·25전쟁 격전지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 행사에는 회원 및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강원도 철원의 백마고지전적지, 홍전지구전투전적비, 지평지구전투전적비 등 6곳의 6·25전쟁 격전지를 찾았다.강길자 회장은 “우리 전몰군경미망인회 7만 회원들이 앞장서서 6·25전쟁이 주는 교훈을 기억하고, 나라의 초석이 되는 안보관을 더욱 튼튼히 하고, 전몰군경미망인회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회장 이종열)는 지난달 8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삼척 신남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봉사활동에는 회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은 산사태로 매몰되거나 파손된 주택 주변의 흙더미와 부서진 잔해를 걷어내며 피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특수임무유공자회 관계자는 “이번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각종 재해지역의 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존경받는 보훈단체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호국영령의 고귀한 헌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제13회 무공수훈자회 유족회 합동추모행사를 지난달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했다.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 추모식은 박종길 회장, 박재금 무공 유족회장, 전국 16개 무공 유족회 지부장, 지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참배, 헌화와 분향, 묵념, 묘역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또 다른 역사적 의미를 가진 기념일을 맞는다.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학생독립운동일이다. 1919년 뜨거웠던 3·1운동의 열기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민족독립 투쟁의 불길을 올린지 10년, 1929년 학생독립운동이 새롭게 대열에 가세하면서 독립투쟁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학생독립운동의 전개과정과 의의를 정리한다.일제의 식민교육은 일본제국주의 우리 민족 침탈을 위한 핵심 전략 중의 하나였다. 학교교육을 장악해 식
10월 25일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독도 수호 의지를 굳히기 위해 제정한 독도의 날.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기록으로 보는 독도의 역사’를 Q&A로 정리했다. 흔들릴 수 없는 우리 땅,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의 역사를 확인한다.Q 우리나라의 관찬 문헌이 기록하고 있는 독도는.A 세종실록, 신승동국여지승람 등 우리나라의 많은 관찬 문헌을 통해 우리나라가 예부터 독도를 우리 영토로 분명히 통치해 온 사실을 알 수 있다.‘세종실록’(1454)에는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두 섬이 현의 정동쪽 바다
박은식 선생은 서북협성학교와 오성학교 교장을 맡아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활동하면서 민중계몽운동을 벌였다.선생은 1912년에는 상해에서 동제사를 결성해 한국 독립운동의 기반 조성에 주력했으며 1915년 ‘한국통사’를 간행해 동포들의 각성과 반성을 촉구했다.또한 북경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인 신한혁명당의 결성에 참여했다.선생은 상해의 임시정부와 노령의 대한국민의회정부, 서울의 한성임시정부의 통일을 추진해 통합 임시정부 발족에 기여했다. 이 시기에 우리 민족의 독립투쟁사를 3·1운동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