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원형 보존된다.

중국 정부는 18일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보존 문제와 관련해 주중대사관측에 “한국측의 요청과 한‧중 관계를 고려하여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현장에 원형 보존키로 충칭시가 결정하고 중앙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통보했다.

중국 정부는 또 원형보존에 따른 비용을 중국측이 부담하고 고증 문제도 초기단계부터 우리 정부와 상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외교부와 충칭시는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문제와 관련해 도시개발 필요성과 비용 문제 등으로 소극적 입장을 표명해왔으나, 국가보훈처와 외교부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4월 정홍원 국무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면담 시간의 절반을 광복군 총사령부 보존 문제에 할애하는 등 중국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정부는 중국 충칭시의 구체적인 계획을 최종 확인한 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보존 방안과 관련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충칭시의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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