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8일 열린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주요 내빈들이 제대군인 주간을 선포하고 있다.
10월 8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된 제대군인 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려 제대군인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대군인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대군인 주간 첫 행사는 8일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대군인, 제대군인 관련 단체, 기업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750여명이 참석한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대군인 우수단체, 제대군인 지원업체, 성공수기 우수자 등을 시상하고, 제대군인 주간을 선포했다.

개막식에 이어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가 시작됐다. 이 행사에는 정부부처와 대기업·중견기업 62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위해 협업중인 ‘제대군인지원협의회’ 9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참석해 정책소개, 현장면접, 취·창업상담 등을 실시했다.

11일에는 서울한강공원 일원에서 자전거 동호회를 비롯한 일반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들에게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알리기 위한 ‘제대군인 주간 감사의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다.

13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2014 제대군인 영상공모전 당선작 시상과 시사회를 진행했다.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제보훈워크숍이 개최됐다.

제대군인 주간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쟁기념관에서 성우회 등 제대군인단체 대표, 제대군인지원협의회 및 제대군인국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군인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과제인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와 제대군인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제대군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에서 “우리는 6·25전쟁 발발 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킨 일천만 제대군인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나아가 전역을 앞둔 군인의 심리적 부담과 고용불안을 해소하여 군의 사기와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제대군인 고용지원의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개 부처 협력,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정부는 10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5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제대군인 취업지원 성과 및 향후 계획'을 확정했다.

분야별 일자리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방사청은 상호 협업으로 군내 비전투 분야 직위나 방위산업체의 제대군인 적합 직위를 확대하고 안행부·기재부·산업부는 비상대비업무 담당자 직위 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고용부·산림청·병무청은 학교보안관, 산림복지전문가, 사회복무요원 지도관 등 제대군인 특화직위를 발굴 증원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제대군인의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키 위해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분포돼 있는 제대군인 지원센터를 확대해 강원·경남 등에 추가 설치, 산업단지 등에서 일자리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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