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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바친 청춘, 이젠 만학도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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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3  1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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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또래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때 학교에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이면 독학을 하였습니다. 빈곤을 겪으면서 세월이 흘러 청년기가 되어 병역의무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에 지원 입대했습니다.

고된 훈련을 받고 실무에 배치, 의장대에 차출되어 훈련을 받던 중 월남 청룡부대에 지원하여 전쟁터에 참전하여 매복 정찰 등 많은 전투를 하였습니다.

특수전투임무가 끝나고 귀국해 고향에 돌아와서 결혼하고 생업에 열중하면서 처자식 먹여 살리고 자식들 교육시키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생업에 동분서주하다보니 4~50대가 훌쩍 흘러갔습니다. 6~70대가 되어 이제 지난 삶을 새삼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학자금을 낼 형편이 못되어 학교에 못 다닌 것이 한이 되어 항상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면 된다는 굳은 신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정신으로 노력하여 조선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여 만학도가 되었습니다.

70대 고령의 만학도이지만 제가 하고자 하고 저의 희망이었고, 갈망하였던 대학생이 되어 자식, 손자 손녀와 같은 학생들 속에서 같이 공부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 40여년은 젊어진 기분입니다.

물론 힘들고 어렵겠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어엿한 대학생이 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면서 내 인생의 승리감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세월은 빠르며 인생은 짧은 것이니 소년 시절에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아껴서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는 옛 성현의 소리를 새삼스럽게 되새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광주광역시지부장 강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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