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원(한국)_ 초기단계(Prehistory.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각박한 현대의 문명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준다.

이번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옆으로 자라는 나무(Horizontally growing trees)’라는 주제로 생동감 있는 자연미술의 장을 펼치고 있다.

금강변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산26-3번지에서 열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자연이 아닌 어긋나고 삐뚤어지고 심지어는 ‘옆으로 자라는 나무’ 같은 자연의 새로운 국면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탁월한 예술가들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 특별전 관람을 위해 전시관을 찾은 학생들.

본 전시인 야외전에서는 세계 각지로부터 온 총 26인의 국내외 작가들이 ‘같은 자연’에서 각기 다른 자신의 생각들을 펼쳐내고 있다.

드넓은 벌판으로, 오밀조밀한 숲속으로, 찰랑이는 강물 위로 들어가 펼치는 예술가들의 각기 다른 작품들은 각자 다른 자연에 대한 사유를 펼친다.특별전은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에서 12인의 국내외 작가들이 ‘옆으로 자라는 나무 - 비밀정원’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대결’이 아닌 ‘조화’를 도모하고, ‘하나’가 아닌 ‘더불어’를 지향하는 자연의 근원적 본성에 관한 자연의 태도를 작품화해 심오한 보편적 자연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또 대우주와 소우주 사이를 순환하는 ‘자연’과, 그 사이에 자리한 우리 ‘인간’에 대한 의미를 끊임없이 성찰하게 만든다.

자연을 주제와 소재로 삼아 미술을 실천하는 자연미술가들이 작품에 담은 특별한 의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자연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트랙터마차 타고 떠나는 자연미술 여행’, 직접 자연미술을 체험하는 ‘나도 자연미술가’ 등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연미술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이메일(yatoo@hanmail.net)이나 전화(041-853-8828)로 예약이 가능하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충북 공주 쌍신공원,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관람은 누구나 무료.

▲ 이허드 쇼리(이스라엘)_ 성장모델(A Model of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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