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월환 선생.
나월환 선생은 중국 상해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졸업 후 중국 헌병학교 및 군관학교 교수를 거쳐 중국군 헌병장교로 복무했다.

선생은 1939년 11월 아나키즘에 참여한 인사들과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결성해 일본군 점령지역 내 한인청년들을 대상으로 항일전선에 참여토록 선전·심리전을 전개했다. 한편 중국군민을 대상으로 한 연극공연으로 한·중 공동 항일 유대를 강화토록 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선생은 일부 대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41년 1월 1일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원을 이끌고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합류해 초모·선전·첩보·유격전을 전개했다. 특히,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에 침투, 반일사상을 고취시켜 한인청년을 모집하는 등 광복군의 인적토대를 확충했다.

또 한국청년훈련반을 운영해 모집된 한인청년을 정예병사로 훈련시켰다. 그 결과 공작대 결성 당시 28명이던 대원수가 1940년 말에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확대됐다.

그러나 전지공작대의 광복군 편입 과정에서 대원들과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선생은 1942년 3월 1일 짧은 생을 마감했고,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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