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요양병원 환자와 간호사가 진료를 마친 후 병실로 향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은 지난 2월 10일 중앙보훈병원 내에 개원한 보훈요양병원이 본격 진료와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훈요양병원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과 다장기 질환이 늘어나 요양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급성기 환자 진료까지 적체를 보이자, 공단이 요양서비스 전문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독립 병원으로 설립한 것이다.

요양의료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중앙보훈병원이 자체적으로, 혹은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해왔으나, 요양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앙보훈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던 것.

이에 따라 공단은 구 서울보훈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보훈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이다.

이 병원은 총 432병상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요양병원이며, 단계적 개원을 시작해 4월말 현재 200병상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보훈요양병원은 국내 최초로 단일 병원 내에 급성기와 재활센터, 요양병원이 질환상태별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앙보훈병원 급성기 병원에서 1차 전문치료를 마친 환자를 전문재활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자는 입원진료와 호스피스 케어를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족적인 건강유지와 회복을 돕는 등 연계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

보훈요양병원은 432병상 모두 전동 침대를 사용하고 넓고 쾌적한 최신 시설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전기치료와 온열 및 냉치료, 광선치료 등 통증치료가 가능한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재활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보훈요양병원 문경협 원장은 “우리 병원이 유공자분들의 요구에 맞게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중앙보훈병원과 유기적인 연계로 더욱 완벽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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