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맞서 연합군의 일원으로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린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외부인사 초청을 최소화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선언문 낭독,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성명서 낭독, 기념공연,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성명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씨가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2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이에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부무장 명의로 12월 10일 대일선전성명서를 발표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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