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할 행사가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은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행사들이 기획됐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추진키로 했다.

6일 오전에 열릴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규모는 축소하지만 추념식과 함께 전 국민이 6월 6일 10시에 추모 묵념에 동참할 수 있는 ‘6610 묵념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첫 정부기념식으로 개최되는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10일 오후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며, 국난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10시에 열릴 ‘6·25전쟁 71주년 행사’는 6·25전쟁 중 유엔 군용비행장으로 사용됐던 부산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해 피난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으로서 당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부산의 역할을 조명한다.

기념식 외에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대외유공인사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과 함께 각부 장관 및 보훈처장 표창도 실시된다.

이어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에 대한 다양한 위로연과 함께 보훈병원에 입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문, 국무위원 및 중앙행정 기관장과 자치단체장 등의 위문도 실시된다.

국가보훈처는 6월 한 달간 ‘희생·기억·감사’라는 문구가 인쇄된 호국보훈의 달 마스크를 제작해 관계기관에 배부해 착용키로 했다. 또한 한 달간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도 열린다. 보훈문화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직접 대면하는 방식 대신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행사를 확대한다. 온라인과 접목한 보훈문화 행사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웹툰 제작, 온라인 경연대회, 영상 참여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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