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의 항일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의 창립을 기념하는 ‘제87주년 신간회 창립기념식’이 15일 서울 YMCA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신간회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관련 단체 대표·광복회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안재홍·이상재·신채호·신석우·백관수·유억겸·권동진·홍명희·김약수 등 당시 좌우익 인사 34명이 ‘민족 유일당 민족협동전선’ 이라는 표어 아래 비타협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제휴하여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민족적·정치적·경제적 예속의 탈피, 언론·집회·결사·출판의 자유 쟁취, 청소년·여성의 형평운동 지원, 파벌주의 타파, 동양척식회사 반대, 근검절약운동 전개 등을 목표로 활동했다.

신간회는 일본 제국주의 강점기에 최초의 정치·이념을 초월한 좌우익 합작 민족협동전선의 최고기관으로서 광주학생항일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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