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보훈병원이 구 서울보훈병원 본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1,400병상의 매머드 선진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사진은 리모델링을 마친 본관 모습.
중앙보훈병원이 1,400병상(급성기 778·재활센터 190·요양병원 432병상)의 매머드급 공공병원으로 재탄생한다.

중앙보훈병원은 구 서울보훈병원 부지(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86.090㎡ 규모로 신축하는 1단계와 기존 본관과 신관 및 재활센터를 리모델링하는 2단계로 나누어 추진돼 왔다.

이제 지난 2011년 9월 신축개원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이달부터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에 부응하는 명실상부한 중앙보훈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중앙보훈병원은 1,400병상 확대운영으로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급성기와 재활센터, 요양병원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의 수요변화와 보훈의료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급성기·아급성기·만성기 질환자 구분이 없던 진료체계에서 재활과 만성질환자를 별도로 구분하고, 급성기 진료 기능도 분야별로 특화해 환자 질환상태에 맞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급성기병원은 진료기능 고도화 및 연구기능 확대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역량을 확보해 전국 5개 보훈병원의 중앙병원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재활센터는 각각 운영되던 보장구와 재활체육센터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상호 융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타 의료기관과 차별화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또 새롭게 설립된 요양병원은 급성기 병원과 재활센터와 연계해, 아급성기 환자에 대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가유공자의 지속적인 건강유지와 회복을 담당한다.

이로써 중앙보훈병원은 보훈가족의 생애주기와 질환 상태에 따라 진료-재활-요양-재가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의료서비스로 국가유공자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중앙보훈병원의 시설과 병상, 그리고 장비에 대한 인프라는 대학병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인프라 확충에 걸 맞는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다양화, 그리고 통합으로 국가유공자의 높은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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