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자료를 기증한 학생이 12일 보훈처 세종청사에서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받았다.<사진>

기증자는 대전글꽃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기 학생으로, 부친이 그동안 수집해 보관하던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독립운동 자료를 가족회의를 통해 기증해왔다.

조민기 학생은 지난해 5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사진이 포함된 일본 역사 사진첩 1점을 기증했고, 8월에는 민족대표 33인인 권동진·오세창 등의 유묵 4점을 기증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사건 공판기록 등 4점을 청와대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후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조민기 학생은 올해 9월에도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진주박물관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풍공유보도략’ ‘아시아 지도’ 등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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