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보훈예산은 2013년 예산 4조1,647억원 대비 3.1% 증가한 4조2,955억원으로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보훈예산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2013년 대비 4% 인상됐고, 보상금 인상율과 연계된 6·25자녀수당, 고엽제후유의증수당, 고엽제환자2세수당도 함께 4% 인상됐다.
 
1급 중상이자에게 지급하는 중상이 부가수당은 본인 보상금의 20∼60%에서 30∼70%로 각각 인상됐다.

이와 함께 무공영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은 고령인 참전유공자 등의 예우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됐고, 참전유공자 장제보조비도 20만원으로 작년보다 5만원 인상됐다.
 
특히 새해 예산에는 보훈의료복지사업 관련 예산 중 국가유공상이자 등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민영교통시설 이용보조를 우등고속버스까지 확대, 2013년 대비 6.6% 증가한 87억 7,500만원을 반영했다.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진료, 보철구 지급 등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전년 대비 5.5% 증가한 5,078억4,100만원으로 확정됐다.보훈선양사업 관련 예산에 포함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지원사업은 기념관 건립비를 반영해 전년 대비 162.2% 증가했고, 현충일 추념식 등 내실 있는 정부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보훈기념행사는 실제 소요 경비를 반영해 2013년 대비 3% 증액했다.

이와 함께 국립묘지 관련 예산은 기존 7개 국립묘지의 원활한 관리를 위한 예산소요를 반영하는 한편 괴산·산청·제주 국립묘지 신규 조성, 국립 3·15묘지 기념관 개보수, 국립 5·18묘지 노후시설 교체, 국립임실호국원 제2봉안당 신축 설계비 등도 함께 반영했다.

제대군인 관련해서는 제대군인의 취·창업 강화를 위해 2014년 하반기 경기 남부권 제대군인센터를 신규로 설치키로 했다.

한편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식(7.27)과 월남전 참전 50주년 계기 행사비 및 대통령명의 감사서한문 제작·발송비, 베트남전 기념관 건설비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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