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회장 박운욱)는 지난달 26일 인천 수봉공원 내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 앞에서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각계 인사,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회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재일학도의용군은 6·25전쟁 당시 642명의 재일동포 청년들이 병역의 의무도, 조국의 부름도 없었지만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발적으로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위해 참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재외국민 참전이라는 위대한 애국의 역사를 쓴 재일학도의용군의 활약으로 조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의 삶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들이 재일학도의용군의 이야기를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리고 기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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