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 선생 50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을 비롯해 유족, 광복회 회원, 각계 인사,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약사 보고, 추모사, 추모연주 및 추모가,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운암 김성숙 선생(1898.3.10~1969.4.12)은 1919년 3월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라는 명의로 동료들과 함께 격문을 만들어 인근 동리에 살포한 사건으로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출옥 후 전국 각지를 돌며 ‘조선무산자동맹’과 ‘조선노동공제회’에 가담했으며, 1923년 일경의 탄압이 심해지자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고려유학생회’와 ‘창일당’을 조직하고 ‘조선의열단’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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