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회장 김재생)는 지난달 20일 인천 수봉공원 내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 앞에서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기념식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각계 인사,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회원, 일반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일학도의용군은 6·25전쟁 당시 일본에서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청년과 학생 642명이 전쟁에 자발적으로 참전했으며, 이들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 압록강 혜산진 전투, 원산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금화지구 전투 등 각종 전투에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은 불굴의 투지로 젊음을 던져 조국을 지켜낸 재일학도의용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재일학도 의용군이 쓴 애국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 말했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1979년 인천 수봉공원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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