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건해 선생
▲ 신건식 선생

 

 

 

 

 

 

 

 

 

 

신건식·오건해 선생 부부는 그들 자신이 독립운동가이며, 딸 신순호, 사위 박영준, 형 신규식, 조카 신형호, 사돈 박찬익 등 가족이 모두 독립운동에 나선 명문가문이다.

신건식 선생은 충북 청원군 출신으로 무관학교와 관립한성외국어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상하이로 망명한 후 항저우에 있는 의약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1912년 신채호, 신규식 선생 등이 국권회복을 위해 조직한 동제사 활동에 참여하고, 중국군 장교로 생활하며 난징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와 학생 등의 숙식 경비를 지원하다 1939년 제31회 의정원회의에서 충청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임시정부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오건해 선생은 1926년 경 남편이 있는 중국으로 이주해 이동녕, 박찬익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에 힘썼고, 1938년에는 ‘남목청사건’으로 총상을 당한 김구 선생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소생시켰다. 한편 1940년 한국역명여성동맹과 1942년 한국독립당에 의욕적으로 참가해 활동했다.

신건식·오건해 선생 부부는 해방 후 귀국해 딸 순호의 집에서 기거하다 신건식 선생은 1963년 12월, 오건해 선생 역시 같은 달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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