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민승)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유족,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김상옥 의사를 추모했다.

한지 김상옥 의사(1890.1.5~1923.1.22)는 서울에서 태어나 20세부터 사회계몽·민족교육에 헌신했으며 3·1운동이 일어나자 혁신단을 조직해 독립정신을 고취했다.

김 의사는 1920년 10월 상해로 망명해 김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교류하면서 의열단에 가입했고, 조국 독립을 위한 의열투쟁 의지를 키웠다. 1922년 겨울 의열단원으로 폭탄·권총·실탄 등의 무기를 휴대하고 서울에 잠입해 거사기회를 노리다가 1923년 1월 12일 밤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22일 일본 경찰과 교전 끝에 장렬히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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