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에서 주요내빈들이 제대군인 주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대군인 처우개선’ 확산

제대군인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지원과 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한 제대군인 주간이 지난달 21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제대군인 일자리 정책 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이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4년차로 실질적 일자리 알선을 위해 제대군인지원센터 7개소와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해 제대군인 사회복귀 지원정책이 정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개최된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은 제대군인, 유관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대군인 주간의 시작을 선포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대군인 취·창업 성공수기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1명의 제대군인과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6개 기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 기관을 격려하는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 현판식’도 서울 삼성동 ㈜유니에스 사옥에서 열렸다. 작년부터 도입된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제대군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고용하는 기업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어 19일에는 보훈처와 제대군인 적합 일자리 기업 간 ‘1사 1제대군인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20일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에서는 제대군인 주간 영상 공모 시상식이 열려 우수작들이 영화관에서 직접 상영되기도 했다. 이번 상영회로 일반시민이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대군인 주간을 마무리하며 25일에는 보훈처와 국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대군인 일자리 정책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가 함께 제대군인 일자리 정책 릴레이 토론을 벌여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분석, 제대군인 민간 일자리 창출방안, 제대군인 취업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의 현실과 지원정책 등에 대한 국민의식을 수치화 한 2016년도 제대군인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대군인 지수는 올해 의무복무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해 각각 64.2점과 55.8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해 일반국민들도 제대군인의 처우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과 ‘1사 1제대군인 채용’ 확대를 위한 기업체와 업무협약, 제대군인 일자리 정책 포럼 등 범국가적으로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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