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 묘역에 헌화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조화를 친환경 꽃으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이 처음 추진됐다.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앞둔 지난달 13일 전국 12개 국립묘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립3·15민주묘지 56기 모든 개별 묘역의 조화를 친환경 꽃으로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한 친환경 꽃(프리저브드 꽃)은 생화에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와 탈색, 보존, 건조한 가공화로 생화보다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플라스틱 조화로 인한 환경 문제와 폐기물 처리비용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친환경적인 국립묘지 관리를 위해 플라스틱 조화를 친환경 꽃으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친환경 꽃의 내구성과 유가족들의 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 다른 국립묘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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