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필리핀한국전쟁참전용사회 대표단이 제주호국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19~22일 필리핀한국전참전용사회 대표단이 제주도를 방문,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지부장 강응봉)의 환대를 받으며 현충탑 참배, 현충시설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행사를 가졌다.

필리핀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가 지난해 11월 참전용사와 유족 위문을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대표단 12명은 방문 중 제주호국원 현충탑을 참배한데 이어 제주시 일도이동 신상공원 6·25참전기념탑 참배 등을 마친 후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다마셈 필리핀한국전쟁참전용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아버지들이 피 흘린 이곳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만으로도 남다른 느낌이어서 가슴이 뭉클한데 아름다운 제주에서 유족회원들께서 환대해 주니 가슴이 벅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지부 강응봉 지부장은 “우리 유족회는 유엔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필리핀 호국영웅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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