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독립운동가에 부산진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호주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을 선정했다.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는 1910년 선교사로 파견돼 1914년부터 교장을 맡으며, 시위 당일 학생 인솔 및 보호에 앞장섰다.

이사벨라 멘지스는 1891년 선교사로 파견, 일신여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이 됐다. 시위 전날 학생들에게 태극기 제작에 필요한 깃대를 제공했고, 이후 동료 교사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데이지 호킹은 1916년 선교사로 파견돼 1918년부터 일신여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시위 당일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행진했다.

정부는 세 선교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22년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에게 애족장을, 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에게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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