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제복’ 헌정식에 참석한 강정애 장관이 지난달 25일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에게 부산 동신초 학생들의 손편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영웅의 제복’ 헌정식에 참석한 강정애 장관이 지난달 25일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에게 부산 동신초 학생들의 손편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해 ‘영웅의 제복’이 헌정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동구 호국영웅보훈회관 내 6·25참전유공자회를 방문해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 제복 등을 담은 ‘영웅의 제복’ 액자를 전달했다.

액자에는 6·25참전용사들에게 지급된 베이지색 상의와 남색 넥타이로 구성된 제복과 함께 부산 동신초교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명예 제복을 무상으로 지급해달라”며 지난 2022년 7월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썼던 손 편지가 나란히 담겼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변변한 제복이 없이 조끼를 단체복으로 입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제작·보급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사업으로 추진, 지난 한 해 동안 총 3만6,000여 명에게 지급됐다.

강정애 장관은 “참전유공자들께 드리는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돼 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근무자를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 추진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보훈문화 확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월남전 참전 60년을 맞은 올해 생존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5,000여 명 전원에게 제복을 지급하는 등 참전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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