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경북 안동 월영교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의 드론아트쇼 중 한 장면.
지난해 6월 경북 안동 월영교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의 드론아트쇼 중 한 장면.

지난해 도입돼 전국 27개 지방보훈관서에서 연중 추진하는 보훈문화제가 보훈문화 확산의 대표 콘텐츠로 거듭난다.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에 집중됐던 보훈행사를 국민이 공연과 예술 등에 접목된 문화행사를 연중 직접 즐기고, 보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한 보훈문화제가 지난해 전국에서 90여 차례 개최돼 50여 만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중앙 보훈문화제를 비롯해 음식문화, 미술 해설 등 새로운 방식이 접목된 행사와 지역의 보훈자원 활용을 강화해 질적으로 향상된 보훈문화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사업 추진 2년 차를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보훈문화제의 상징 행사로 ‘중앙 보훈문화제’를 올해 처음 추진·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참여형 보훈문화제를 확대해 미래세대가 보훈문화 확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놀이터 또는 놀이동산형(플레이그라운드형) 축제를 기본으로, 다양한 보훈역사와 인물 체험,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음식문화, 미술 해설, 야영(캠핑), 정보기술(IT) 등 새로운 방식을 연계한 ‘이색 문화제’도 도입해, 연중 다채로운 형태로 보훈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 각 지역에서도 해당 지역의 보훈자원을 활용해 보훈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춘천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일화를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윤희순과 조화벽’, 천안의 6·25전쟁 7·8전투 뮤지컬 ‘지키거나 죽거나’, 제주의 참전이야기를 발굴해 관광콘텐츠와 결합한 ‘글라6·25탐방로’ 등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며, 독도의 호국역사를 조명하는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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