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보훈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광복회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합니다. 그중의 하나가 개천절 행사로, 이를 건국일로 자리매김할 생각입니다.

임시정부 법통 계승의 의미로써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은 1920년 2월 23일 제7차 회의에서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결정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민족대표들도 ‘조선 나라를 세운지 4252년 3월 1일’로 표기하였고, 1948년 제헌국회에서도 단기연호 쓰기를 다수결로 결정했습니다. 역사는 단절되지 않았으며, 나라는 ‘유구한 역사’로 계속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자는 것입니다.

후손시대를 맞는 광복회는 새해부터 광복회를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특히 다음세대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지난해 여러 기관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사 연구, 발굴 및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장학사업을 적극 확대해 공동체에 기여할 후손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정체성의 위기시대를 맞아 독립운동 진영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스스로 지키고 계승시키려는 단체 간의 연합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국가보훈부가 부 승격 첫 해인 올해에는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일류보훈’을 위해 광복회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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