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6·25전쟁영웅에 덴마크병원선 유틀란디아가 선정됐다.

덴마크는 6·25전쟁 중 총 3차에 걸쳐 유틀란디아를 한국에 파견해 전쟁 부상자들을 치료했고, 정전 이후에는 국립의료원 설립에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50년 6월 27일 유엔이 한국에 대한 군사원조를 결의하자, 덴마크 정부는 의료지원 제공을 결정하고 유엔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지원의사를 통보했다. 1951년 3월초 4개의 수술실과 356개의 병상을 구비한 유틀란디아가 부산에 입항할 무렵, 유엔군이 재반격 작전을 전개하고 있어 전상자가 늘어나고 있었다.

최신 의료시설, 장비 그리고 탁월한 의료진을 갖춘 유틀란디아는 부상자 치료에 큰 활약을 펼쳤다. 일부 의료진은 육지로 나가 의료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유틀란디아는 1951년 7월 24일 승무원 교대와 의약품, 기자재 수령을 위해 부산을 출항해 1951년 11월 16일(2차, 부산), 1952년 11월 20일(3차, 인천)에 재파견돼 부상병 4,981명과 6,000여 명 이상의 민간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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