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화재 진압 활동 중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에 대한 애도 및 예우를 위해 고인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5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본부와 전국 지방보훈관서, 국립묘지, 국가보훈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  

고 임성철 소방장의 안장식은 5일 오후 3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최고의 예를 갖추어 엄숙하게 거행된다. 이에 앞서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2일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 임성철 소방장 안장식에 맞춰 진행되는 조기 게양은 지난해 7월 고 승병일 애국지사 안장식 이후 7번째이며, 제복근무자로서는 고 채수근 상병 안장식에 이어 세 번째, 그리고 순직 소방공무원으로서는 고 성공일 소방사 안장식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국가보훈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로서 최고의 예우와 추모를 위해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보훈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가 존중받는 보훈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