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정두옥 애국지사의 안장식 모습.
지난달 15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정두옥 애국지사의 안장식 모습.

일제강점기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경제적 후원과 함께 외교 활동 등 독립운동을 펼친 정두옥 애국지사가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했다.

순국선열의 날을 앞둔 지난달 15일 정두옥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와 배우자의 유해가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정 지사의 유해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의 현지 추모식을 마친 후 한국으로 출발해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국가보훈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영접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 15일 대전현충원 에서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을 거행했다. 정두옥 지사는 1903년 미국 하와이로 이민 후, 1914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 대의원, 1919년 3월 대조선독립단 총단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하와이 오아후지방에서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집행위원장으로 한국광복군 편성의 경제적 후원 등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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