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농협 본점에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통한 은행 계좌개설 시연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도입된 모바일(휴대전화) 국가보훈등록증을 소지하면 앞으로 전국 농·축협 창구에서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대상 은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보훈부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대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업무절차 등을 정비해 전국 4,883개 농·축협 창구에서 주요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금융 서비스는 금융권 중 농·축협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최종 시스템 점검 후인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농협 본점에서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기존 카드 형태의 국가보훈등록증 활용 대비 본인인증 등 절차 간소화는 물론 카드 위·변조 방지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

농·축협 창구에서 모바일 금융거래를 하려면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APP)을 본인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후, 국가보훈등록증을 휴대전화에 접촉해 본인을 확인하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보훈부는 내년에 다른 시중은행까지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계좌개설 등 비대면 금융거래도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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