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독립운동가에 초지일관의 자세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부독립운동가 문일민, 안혜순 선생이 선정됐다.

1920~1930년대 부부독립운동가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또는 의열투쟁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문일민 선생은 1920년 평남도청 투탄 의거에 앞장섰고, 이후 일제 부역자를 처단하는 활동을 했다. 선생은 임시의정원 의원과 임시정부 교통부 총무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안혜순 선생은 문일민 선생의 아내이자 한인애국부인회 활동 등을 통해 임시정부 활동에 투신했다. 당시 여성독립운동가들은 독립운동가인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지도자와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보살폈다.

정부는 두 선생의 공훈을 기려 문일민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안혜순 선생에게 2019년 3월 건국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