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승법리 충의공원에는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이 고장 출신 호국영령 1,304위를 추모하기 위한 충의탑이 충의당과 함께 있다.

충의탑은 크기 2.5미터로 그리 크지 않지만 화강석으로 만들어져 그 무게와 단단한 기세가 잘 전해진다.

충의탑은 곡성 출신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알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1960년 3월 1일 준공됐다. 이어 1988년 12월에는 충의탑 바로 뒤편에 위패각이 건립됐고, 현재는 충의당으로 불리고 있다.

매년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충의공원은 섬진강기차마을동화정원과 인접해 있고, 백일홍과 구절초 꽃단지가 넓게 조성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인 동시에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희생과 나라사랑정신을 배우는 곳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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