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일남 애국지사가 지난달 30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일남 지사는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 재학 시에 비밀결사 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활동을 했으며,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945년 1월 충남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하고 있다가 발각돼 일본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이일남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일남 지사의 빈소는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고인은 2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고 이일남 지사와 그 유족에게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오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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