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민식 장관이 보훈가족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13일 박민식 장관이 보훈가족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직원들이 가을철 사과 수확기를 맞아 보훈가족 농장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박민식 장관, 본부·대구지방보훈청·경북북부보훈지청 직원 등 40여 명은 13일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소재한 과수원을 찾아 사과 수확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과수원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70)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과 수확철을 맞아 농촌지역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보훈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일손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보훈부는 이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영석씨의 농장에서 사과 50박스를 구매한 후, 대구보훈요양원과 대구·경북지역 히어로즈 패밀리(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자녀), 군부대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영석씨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훈부에서 일손을 거들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민식 장관은 “보훈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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